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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경영' BGF그룹 지배구조 '꿈틀'
최홍기 기자
2022.04.06 08:20:23
장남 이어 차남까지 지분 확보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2세경영 닻을 올린 BGF그룹이 꿈틀대고 있다. 홍석조 회장의 장남에 이어 차남까지 사장단에 포함되면서 경영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가 수면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경영권 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재계 일각에선 그룹 특유의 지분구조상 벌어질 변수까지 눈여겨보는 모양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홍석조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이 지난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입사한지 4년만에 사장단을 꿰찬 셈이다. 홍정혁 부사장은 친환경 관련사업과 바이오 등 그룹 신사업을 이끌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신사업 발굴 차원으로 인수한 '코프라'의 대표까지 맡았다. 지난 2020년 입사한지 7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BGF 대표에 오른 '형' 홍정국 BGF 사장과 함께 2세경영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재계는 이들 2세들이 초고속으로 승진가도를 달린 만큼 안정적인 경영승계 차원에서 빠른 시일내 오너일가간 지분 증여 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세들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경영성과가 없다는 점 역시 경영 기반 다지기를 부추기는 실정이다. 책임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도 있다.


현재 그룹 지주사인 BGF의 최대주주는 홍석조 회장(53.34%)이다. 이어 홍정국 사장이 10.29%로 2대주주다. 차남인 홍 부사장은 0.03%로 아직 존재감이 없지만 장남인 홍 사장처럼 지분 증여 가능성이 열려 있다. 홍 사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지분 0.8%에 그쳐있으나 홍 회장 등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아 단숨에 2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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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사업을 맡고 있는 핵심 계열사 BGF리테일도 지분 변동이 점쳐진다. BGF리테일은 홍 회장이 7.36%로 개인 최대주주를 지키고 있다. 반면 홍 사장은 BGF리테일 지분이 없고 홍 부사장은 0.08%다. 


BGF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의 주주명단에 홍석조 회장의 형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3.17%) 등 다른 특수관계인들도 대거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일찍이 홍석현 회장과 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등은 2017년 보유 지분 일부를 홍석조 회장에게 넘기면서 홍 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지원사격 했다. 


재계 관계자는 "홍석조 회장의 지배력은 이전에도 공고했으나 홍석현 회장 등이 당시 BGF리테일 주식만 228만 주를 매각했다"며 "올해 2세경영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추가적인 지분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BGF그룹은 당장의 지분 변동 가능성보다는 2세 경영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BGF그룹 관계자는 "현재 지분 증여 계획이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홍 사장은 코프라 인수를 이끌었고 홍 부사장은 바이오 등 신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유망한 사업군들인 만큼 신사업 차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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