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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올해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원년"
이규연 기자
2022.04.08 08:40:43
국내와 해외 연결 계획 수립...모빌리티 종사자 위해 상생기금 활용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카카오모빌리티)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국내 여행객이 해외에서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을 거쳐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상생기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공급자를 위한 복지 확충에도 힘쓰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면 나중에 공유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지켰다.  


◆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본격화


류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추구하는 '비욘드 코리아' 비전에 발맞춰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3분기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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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항공을 통한 인바운드(국내 입국자)와 아웃바운드(외국 출국자) 수요를 공략한다. 먼저 해외를 찾는 국내 여행객이 120곳 이상 국가에서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현지 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베트남에서 제공 중인 해외 로밍 서비스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에서 재팬택시, 베트남에서 그랩과 손잡고 카카오T 앱으로 현지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도 찾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하고 해외 시장 투자도 적극 단행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처럼 모빌리티와 관련된 사업과 관리,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단순한 택시 매칭 수준의 해외 진출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방식과 전혀 다르게도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T 플랫폼의 운영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카카오모빌리티)

◆ 상생기금 500억원으로 동반성장 추진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파트너를 위한 상생기금을 본사와 계열사를 통틀어 전체 3000억원 규모로 운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 기금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500억원을 조성해 모빌리티 생태계의 공급자, 업계, 이용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플랫폼 내 공급자의 수익을 늘리는 데 370억원을, 플랫폼 공급자의 처우 개선에 80억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 중소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업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카카오임팩트재단 등과 협력해 기금을 500억원가량 추가로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추가 기금은 이동 약자의 이동권 개선과 모빌리티 종사자의 생활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 개선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자문위원회와 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의 자문과 진단을 받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 대표는 "이번 상생기금도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산업, 발전, 업계에 실질적 효용이 돌아가도록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들어온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카카오모빌리티)

◆ 상장 추진 관련해 "ESG경영 틀 등 먼저 갖춰야"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호출시장에서 점유율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내내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이와 관련해 류 대표는 "우리는 지원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며 "업계와 협력하는 혁신을 추구한 덕분에 이용자와 공급자의 경계가 허물어진 독보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하면 택시가 떠오르는 현재 상황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해외에서는 미래기술 투자가 활발하고 모빌리티 생태계도 무섭게 확장되고 있다"며 "우리도 카카오T의 기술을 담고 이용자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택시로만 이슈가 집중되는 점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류 대표는 "우리가 외국계 플랫폼사와 다르게 기존 사업을 지키면서 조화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며 "택시업계 이슈를 잘 해소하고 우리 기술의 로드맵이나 청사진도 좀 더 공유해 우리의 방향성이 공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상장주관사단을 선정하면서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 대표는 "사회적 책임 강화와 ESG 상생 경영 등의 틀을 갖추는 내용을 상장주관사단과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 잘 갖춰진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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