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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맨' 황성만, 함영준 회장 글로벌 염원 이뤄낼까
최홍기 기자
2022.04.08 08:23:02
해외사업 역량 강화 강조…베트남·동남아 중심으로 속도 낼 듯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이한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사진)가 해외 비중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사업 발굴보다는 존재감이 미약한 해외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7일 오뚜기 관계자는 "황성만 대표 안배 아래 지난 2018년 공장까지 설립한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해외는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낮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올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판매법인이던 베트남에서 라면 공장 등 제조 시설을 확대한 오뚜기는 추후 동남아에 대한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및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황 대표가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수요 창출하는 제품과 함께 해외 소비자 니즈를 겨냥해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역설한 것에 대한 연장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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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1962년생으로 지난해 대표로 선임됐다. 오뚜기에 입사한 이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업본부장, 오뚜기 부사장 등을 역임한 '오뚜기맨'이다. 다양한 경험과 제조·영업 측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 대표는 장수 CEO로 함영준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이강훈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업 경쟁력 제고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현재 오뚜기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65억원에 머물렀다. 전년대비 16.1% 감소한 수치다. 원가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라면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제고를 도모했으나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때문에 황 대표 입장에서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내야 했고 이를 해외사업으로 상정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발굴이란 선택도 있겠지만 오뚜기 특유의 조직문화상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부담일 수 있다"며 "더욱이 황 대표 입장에서는 내수 기반인 오뚜기의 글로벌 역량 강화가 필수불가결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오뚜기의 해외사업은 함 회장의 역린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에 있는 법인은 물론 전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지만 전체 오뚜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수년째 8~9%에 그쳐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전체 매출 2조4654억원중 해외 매출은 273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9%로 끝내 두 자리수를 넘지 못했다. 농심이나 삼양식품 같은 여타 경쟁사들의 해외 사업 비중이 최대 6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과 대비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지난 2007년 해외 매출 비중 5%를 찍은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충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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