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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제소' 휴젤, 美로펌 선임작업 속도
민승기 기자
2022.04.08 08:23:54
이달 내 마무리 예정…GS그룹 등 새주인도 강력대응 요구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톡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한 소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메디톡스로부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를 당한 휴젤이 미국 유명 로펌 선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논의가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로펌은 ITC 소송 경험이 많은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달 30일 휴젤,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공개된 소장에서 메디톡스는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불법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명시했다. 대웅제약에 이어 휴젤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도 제동을 걸은 셈이다. 


공개된 소장에는 균주 도용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도 포함됐다. 메디톡스는 소장을 통해 '2001년 한국 미생물학자인 서 모 교수가 예고 없이 정현호 박사(메디톡스 대표)를 방문한 것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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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 박사는 서 교수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연구 분야도 달랐지만 관례와 예의에 따라 서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을 방문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에 대해 수행하고 있는 작업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서 교수는 휴젤의 창업자인 문경엽 대표의 지인이라는 것이 메디톡스의 주장이다. 아울러 방문 이후 문 대표가 서 교수의 연구실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배양하는 모습이 다른 연구자를 통해 목격된 사실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휴젤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휴젤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 뿐만 아니라 새 주인이 될 예정인 GS그룹도 강력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이 같은 지지 속에 휴젤은 미국 내 순위권 안에 들어가는 유명 로펌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휴젤 소송 대리인은 현재 ITC 소송에서 대웅제약 변호를 맡은 '골드스타인 앤 러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휴젤은 ITC 소송에 대한 경험이 많은 국내 법률대리인 선임도 추진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ITC 소송은 국내 소송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할 수 있다"며 "ITC 제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내 로펌 선임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 주인이 될 예정인 GS그룹이 메디톡스가 제소한 ITC 소송에 적극 개입하게 될지 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다. GS그룹 컨소시엄이 휴젤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에 이미 균주 출처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베인과 함께 공동대응을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GS그룹은 휴젤 인수전에 참여했을 당시 메디톡스로부터 '균주 출처 우려'에 대한 레터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인수를 추진했고 이후 지분율을 더 높인 것을 볼 때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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