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블록체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신한은행, 코빗 법인 실명계좌 발급
원재연 기자
2022.04.08 07:30:18
KDAC 고객사 중 일부 대상으로 시범 적용…코빗 고객 유입 늘까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법인에 가상자산 거래용 실명계좌를 열어줬다. 


그간 국내 법인들은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장외거래를 통하거나, 직원 계좌를 이용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써야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계좌 발급을 계기로 법인들이 코빗을 통해 직접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7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일부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실명계좌를 발급했다. 실명계좌 발급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이용하는 법인에 한해서만 진행됐다. 


특금법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실명계좌를 보유한 개인만이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은행이 거래소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의 실명계좌 이용만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신한은행, 디지털자산 평가 플랫폼 '쟁글'과 업무협약 外 코빗, 매출 8배 급증에도 코인팔아 흑자 턱걸이 지닥, 'GDAC펀드서비스' 내놓는다 새 2대 주주 확보, NFT 거래소로 전환점

현재 빗썸과 업비트 등 거래소들은 법인 명의의 거래소 계좌가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원화 거래가 아닌 비트코인(BTC), USDT(테더) 등 코인간 마켓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법인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코인을 직접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업에 지분투자를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택했다. 또한 법인이 가상자산을 직접 구매하기를 위해서는 장외거래(OTC)를 이용하는 우회적인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트래블룰 시행으로 자금세탁과 관련해 거래소가 책임져야 할 리스크가 줄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며 신한은행은 법인 자금 선점을 위해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이 계좌를 발급한 법인은 KDAC(한국디지털자산수탁) 고객사 중 일부다. KDAC은 코빗·블로코·페어스퀘어랩스가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수탁사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 KDAC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코빗 관계자는 "KDAC 고객사 중 검토를 거쳐 시범 사업을 진행되는 것이다. 정식화될지는 신한 측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법인 고객 수와 법인명은 고객정보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빗이 법인 고객 유치로 거래량 측면에서 업비트·빗썸에 뒤쳐지던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코빗의 예치금 규모는 1조1592억원이다. 같은 시기 업비트는 42조9700억원, 빗썸은 11조6245억원 규모였다. 


코빗은 타 거래소에 비해 상장된 가상자산 수가 적어 개인투자자 유치에서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법인들의 자금 유입으로 예치금과 거래량 규모에서 반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측은 "국내 기업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다양한 규제로 국제 추세에 뒤처져 왔다"며 "법인 계좌 허용으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 추천 키워드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