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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로커스 인수...IP사업 확장 속도
이규연 기자
2022.04.12 08:23:29
김범휴 글로벌 IP사업실장 로커스 대표 맡아...추가 투자 위한 실탄도 넉넉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1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범휴 로커스 신임 대표이사.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이버웹툰이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의 영상화를 포함한 IP(지식재산권) 가치사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도 시각특수효과가 주력인 로커스 인수를 시작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로커스 인수절차 마무리, 김범휴 대표 선임


1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3D 애니메이션·VFX(시각특수효과) 제작사 로커스를 인수하는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웹툰·웹소설 IP 사업 확대에 관련된 계열사들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갖추게 됐다.


로커스는 VFX 기술을 활용한 광고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싸이더스픽쳐스를 통해 영화 제작과 투자, 수입 배급사업도 하고 있다. 자회사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는 최근 광고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지털 휴먼 '로지'를 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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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원작 드라마인 '유미의 세포들'에 나온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네이버웹툰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네이버웹툰이 로커스 지분 53.6%를 최종 확보하게 되면서 향후 네이버웹툰 원작의 영상화 등 IP사업 확장에도 더욱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실장이 로커스 대표이사를 맡은 것도 네이버웹툰에서 IP 사업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점과 맞닿아 있다. 김 실장은 웹툰 '머니게임'의 미국 예능 프로그램화를 이끄는 등 네이버웹툰 IP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12년 구글코리아로 이직해 2015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 파트너십을 3년여간 담당했다. 그리고 2018년 샌드박스네트워크로 자리를 옮겨 콘텐츠 파트너십 책임이사와 사업총괄 책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1년 네이버웹툰에 영입된 뒤 글로벌 사업을 담당해왔다.


향후 로커스 대표로서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네이버웹툰 IP 영상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가 웹툰 캐릭터의 가상 인플루언서화에 관심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하면 디지털 휴먼 로지를 통해 확인한 로커스의 디지털 휴먼사업 역량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웹툰도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로커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3D 애니메이션과 VFX 업체로서 웹툰 IP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및 우리 회사의 영상화 후반 작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 대표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가 2021년 8월 18일 온라인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웹툰)

◆ 올해도 IP 사업 확대 위한 투자 이어질까


네이버웹툰은 현재 로커스를 포함한 자회사 및 관계사 29곳을 두고 있다. 이들 중 머신러닝 기반의 AI(인공지능) 기술 자회사 비닷두(81.43%)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대체로 웹툰·웹소설 및 관련 IP사업 확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다른 자회사 3곳 중 리코(100%)는 웹소설의 2차 콘텐츠 가공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스튜디오엔(100%)은 '그 해 우리는' 등 네이버웹툰 원작의 영화·드라마 제작을 진행해왔다. 와이랩재팬(100%)은 국내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일본 지사다.


네이버웹툰의 관계사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최대주주 자리를 꿰찬 문피아(20.2%)를 비롯해 다양한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작사가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로커스와 세미콜론스튜디오(27.97%), 플레이리스트(29%) 등 영상 제작사들도 있다. 관계사의 웹툰·웹소설 IP를 다른 관계사를 통해 영상화하는 수직구조가 갖춰진 셈이다.


특히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드라마와 음악 콘텐츠 13편을 공개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 작품들 중 6편은 네이버웹툰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이 기업은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2017년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네이버웹툰이 향후 IP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말 연결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98억원을 보유했다. 올해 2월에는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도 지난해 8월 온라인 밋업 행사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가치사슬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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