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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장용 MLCC 13종 개발…"시장 확대"
백승룡 기자
2022.04.11 10:38:46
사용환경 150℃ 보증 車파워트레인 적용…"기술 진입장벽 넘은 것"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한 모습

[팍스넷뉴스 백승룡 기자] 삼성전기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11일 전장용 MLCC 1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삼성전기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량이 MLCC에서 나왔다. 대부분이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용으로 공급됐다.


IT용 MLCC와 달리, 전장용 MLCC는 작은 기술 결함도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어 제품 안정성이나 수명 등 모든 면에서 IT용보다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사업구조를 ▲IT ▲전장 등 두 축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전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전장용 MLCC는 사용환경 150℃가 보증돼 자동차 파워트레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IT 기기에는 85℃, 전장에는 125℃ 보증 제품이 적용되는 반면, 파워트레인에는 150℃ 보증 제품이 요구된다. 파워트레인은 자동차의 핵심 구동장치인 엔진(내연기관), 모터(전기차) 등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 발열과 전력소모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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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50℃를 보증하는 고신뢰성 전자용 MLCC는 진입장벽이 높아 일부 해외업체에서만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온도가 높아지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 150℃의 높은 온도에서도 용량 감소 없이 정상 동작시킬 수 있는 공법기술 등을 갖추기 위한 기술 난도가 높아서다. 삼성전기 측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거래선으로 이번 전장용 MLCC 13종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IT 제품보다 극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제품이 만들기 어렵고, 그 중에서도 파워트레인용이 가장 만들기 어렵다"며 "독자적인 유전체 개발 등 재료와 제조 공법을 차별화해 전장용 MLCC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하면서 전장용 MLCC 수요도 큰 폭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 전기차의 효율적인 연료 소비와 모터 제어를 위해 전자제어장치(ECU) 탑재 수가 늘어나면서 전장용 MLCC 시장이 연간 9%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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