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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 CB 주식 '전환 물량' 주가상승 발목잡나?
김건우 기자
2022.04.13 08:30:18
리픽싱으로 전환가 조정...5월 중 50억원어치 풀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2일 0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종합외식기업인 디딤이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외부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전환가격 조정 여파로 대규모 주식 물량이 전환될 경우, 최근 주가 상승 추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반면 회사측에서는 올 들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 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딤은 지난 8일 20억원 규모의 CB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앞선 6일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낸 뒤 이틀 만에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디딤이 CB를 발행한 것은 지난 2월(20억원) 이후 올 들어 두번째다. 


디딤이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타격을 받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회사의 주요매출이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외식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탓에 다른 업종 대비 실적 타격이 컸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4.6% 떨어진 80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마이너스 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더 감소해 666억원을 기록했고 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회사 주가도 하락했다. 2020년말 2500원 안팎을 기록하던 주가는 올 2월 1000원이 깨지면서 한때 최저가 94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11일 종가 기준 151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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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락하던 시기에 기발행된 CB들이 리픽싱(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서 잠재적인 주식 전환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회사 주가 상승동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7일(6회차)과 31일(7회차) 총 50억원 규모 CB의 보통주 전환 행사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당초 6·7회차 CB의 전환가액은 각각 주당 1853원, 1673원으로 발행 주식수의 합이 281만4453주였으나, 리픽싱 이후 전환가액이 각각 1298원, 1172원으로 조정되면서 발행주식 수도 401만7732주로 크게 늘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리픽싱으로 대규모 전환 물량(보통주)이 풀릴 경우, 최근 들어 탄력을 받고 있는 디딤의 주가는 추가 상승동력을 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디딤 관계자는 "주가가 과거 대비 크게 하락한 만큼, CB 전환 물량이 나오더라도 추가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사주조합의 유증 참여는 주가상승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한 복리후생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정부의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외식사업에서의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는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가도 이런 기류에 맞춰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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