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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임상 본격화…올해도 적자?
김새미 기자
2022.04.20 08:21:00
③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사측 임상 고도화 따른 마일스톤 수익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1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올해부터 자체 임상을 본격화하면서 연구개발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이 급증하지 않는 한 올해도 영업적자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회사 측은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 고도화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비 정도는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대표적 적자 기업이다. 2019년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006년 설립 이후 줄곧 적자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누적 영업손실만 해도 별도 기준 1094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레고켐바이오의 이러한 적자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향후 2년 간 컨센서스만 봐도 올해 366억원, 내년 3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서 레고켐바이오의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은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무관치 않다. 최근 10년(2012~2021년)만 봐도 3개년(2017~2019년)만 연구개발비가 매출액보다 적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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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가 이처럼 연구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기술수출을 통해 그간 적잖은 재미를 봐왔던 영향이 크다. 실제 작년만 또다른 축인 의료기기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192억원으로 기술수출(126억원) 대비 많았을 뿐이다. 


2019년과 2020년은 기술수출이 각각 314억원, 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57억원, 183억원을 기록한 의료기기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긴 하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먹을 수 있는 파이가 훨씬 크기에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시장은 레고켐바이오가 올해 더 많은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영전략 변화 때문이다. 종전만 해도 레고켐바이오는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기술수출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챙겨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임상 1상까지 진행한 후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임상 단계가 고도화될수록 기술이전 계약금 규모도 커져서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는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까지 기술수출에 따른 매출 증가로 손실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마일스톤의 비용도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내년부터 레고켐바이오가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1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연구개발비 지출에 따른 영업적자를 마일스톤 등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3가지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 파이프라인당 전임상에 드는 비용이 대략 100억원 정도로 추산되기 때문에 올해 적어도 300억원을 전임상에 투입하게 된다. 자체 임상에 쓸 비용은 지난해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CPS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임상 1상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Trop2를 타깃하는 ADC 신약후보물질 'LCB8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임상 1상에는 최소 1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자회사를 설립해둔 상태이며, 출자 등 관련 절차는 올해 상반기 내로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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