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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이지스운용, 오피스 브랜드 '팩토리얼' 론칭
장동윤 기자
2022.04.15 08:33:47
성수동에 부지매입, 첫 적용…테크기업 대상 스마트오피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그동안 오피스빌딩 거래에 집중해 온 이지스자산운용이 직접 부지를 매입해 오피스빌딩으로 개발한 뒤 직접 임차인까지 모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오피스 브랜드 상표까지 출원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피에프브이원을 설립해 서울시 성수동2가 314-11 외 2필지 일대에 스마트오피스를 건설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성수피에프브이원이 2020년 8월에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660억원이다. 대지면적 2528.6㎡(433.42평) 규모이며 이곳에 연면적 2만1114.7㎡(6387.2평),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474.3%, 건폐율은 57.97%다.  


성수피에프브이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고유계정 및 펀드계정과 유진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등이 2020년 출자해 설립한 PFV다. 대표직은 김도남 전 핀포인트 대표가 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원한 팩토리얼 상표.

성수피에프브이원은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지난 2020년 11월 착공했다. 준공시기는 오는 2024년 2월이다. 효성중공업은 책임준공 확약을 통해 성수피에프브이원의 신용등급을 보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건물에 최초로 중소형 스마트오피스 브랜드인 '팩토리얼'을 적용할 예정이다. 건물명은 '팩토리얼 성수'다. 지난 2월 특허청에 팩토리얼 상표를 출원했다. 


팩토리얼을 적용하는 건물은 주로 연면적 3만㎡ 이하 중소형 빌딩이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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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얼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장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SK텔레콤, 핀포인트 등과 중소형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핀포인트는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분할한 오피스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에 팩토리얼 성수 개발을 맡은 성수피에프브이원 대표가 핀포인트 출신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핀포인트가 오피스를 개발, 브랜드화 및 운영·관리를 맡는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환경 인프라, 융합보안 서비스, 인공지능(AI) 출입관리 등 스마트오피스를 위한 IT기술을 지원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팩토리얼 성수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별도 생산설비가 필요 없는 테크기업 등이 주요 타깃층이다. 타깃층 업무 스타일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AI 등을 활용한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성수동 임대차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결과, 직접 성수동 부지를 사들이며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성수동 일대에 첨단산업을 비롯한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성수동이 강남업무지구(GBD)와도 인접한 만큼 GBD의 기능을 일부 흡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팩토리얼 성수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요 임차인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으로 꾸려 기대 임대수익이 낮은데 반해 기업 파산 등 임차인 리스크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팩토리얼 성수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팩토리얼 성수가 추구하는 비전과 수익성 제고 방안에 대해 대외적으로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성수동 일대 오피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오피스 개발을 위해 성수동2가 269-204 외 3필지도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성수동2가 314-11 일원 사업부지(붉은선). 사진=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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