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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전망 흔들리는 넷플릭스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2022.04.13 08:06:00
러시아 구독자 수 줄고 EMEA 지역도 타격 입어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0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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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넷플릭스는 오랜 기간 스트리밍 서비스의 정점에 서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새 디즈니, 아마존, 애플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아직 유명세는 넷플릭스에 뒤처지고 있어요.


그러나 1등 기업이 마주하는 문제도 있어요. 바로 포화인데요. 이미 유치할 수 있는 소비자들을 대부분 끌어들였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죠. 이런 와중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악재마저 닥쳤어요. 이에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 소식을 알아보며 애프터마켓을 시작하도록 해요. 


출처=Photo by CardMapr on Unsplash

1분기 실적 전망 흔들리는 넷플릭스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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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이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구독자 수 성장치 전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은 데 따라 구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JP모간과 트루이스트는 러시아 내 넷플릭스 유료 서비스 이용자 수가 1백만~2백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구독자 수 증가 전망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은행업계는 1분기 넷플릭스가 구독자 284만 명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전년 동기 예상치는 398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외 지역에서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는 넷플릭스 구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에요.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며 해당 지역의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어드의 윌리엄 파월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지출 감소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구독자 수 증가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구독자 수 증가 추이는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2% 하락한 344.1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22년 들어 42.40%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같은 기간 15.55%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죠.


넷플릭스의 주가에 대한 투자은행업계의 전망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합니다. JP모간은 넷플릭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냈고, 목표주가를 605달러로 잡았습니다. 반면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트루이스트는 목표주가를 470달러에서 409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는 지금,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하겠네요.


출처=혼다 홈페이지

혼다, 전기차 사업에 사활 걸었다


무슨 일이지?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가 전기차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합니다. 오는 2040년까지 판매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나 연료전지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아가 2050년까지 제조를 포함한 모든 기업 활동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혼다의 목표입니다.


12일(현지시간) 혼다는 주주 서한을 통해 "향후 약 640억 달러를 전기차 관련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이중 약 400억 달러는 전기차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할 것이며 연구개발(R&D) 비용만 약 2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전기차만 30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 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혼다의 연간 생산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혼다는 우선 2024년에는 일본 시장에 1000만 원 이하의 소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그 이후에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에는 중국 시장에 우선 초점을 맞춰 2027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고, 북미 시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하는 전기차 2종을 2024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에요.


또한 혼다는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구조 변경도 시사했습니다. 혼다에 따르면 오토바이와 자동차, 동력제품 등 제품별로 나눴던 조직구조에서 탈피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혼다는 "이러한 조직구조 변화를 통해 각기 다른 사업 영역을 연결하고 혼다의 제품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하나 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혼다는 후발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혼다는 '기술의 혼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전기차 시장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어요. 이 때문에 혼다 역시 기존의 강점으로 평가받던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업에 주력해 왔죠.


그러나 이번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전기차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혼다가 포부를 밝힌 것처럼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 개발에 성공한다면 '무주공산'이라 여겨졌던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기반으로 단숨에 영향력을 키울 수 있어요. 특히 혼다는 이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통해 일약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전기차 사업에 매진한다면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가는 어때?


혼다 주가는 전일대비 1.38% 하락한 25.6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혼다의 경쟁기업인 토요타(-2.30%), 제너럴모터스(-0.72%) 등 주가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야심 차게 전기차 사업 강화를 발표한 것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사업 강화는 혼다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는 발판입니다. 최근 전기차 사업은 전통적인 완성차업체의 주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상대적으로 전기차 사업 확대가 늦은 혼다는 아직 이에 대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혼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룰루레몬 홈페이지 (PHOTO Business Wire)

룰루레몬의 '라이크 뉴' 프로그램


무슨 일이지?


룰루레몬이 '라이크 뉴'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라이크 뉴'는 중고판매·재판매 프로그램인데요. 소비자가 자신이 착용했던 룰루레몬 아이템을 미국 내 모든 매장을 통해 돌려주게 되면 기프트 카드를 받게 돼요. 이 카드로 룰루레몬 웹사이트에서 중고제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라이크 뉴' 프로그램은 2021년 5월 처음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됐는데요. '신제품처럼 좋은 제품을 판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룰루레몬은 '라이크 뉴' 프로그램을 더욱더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룰루레몬 중고제품 거래는 여러 외부 사이트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룰루레몬은 자체 재판매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다른 사이트로부터 재구매하던 고객까지 끌어올 계획입니다. 


'라이크 뉴'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부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룰루레몬 자체에서 판매하는 중고품이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를 더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Z세대 소비자들은 중고 구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이기도 한데요.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할인된 가격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은 이런 소비자들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은 겁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문제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았던 룰루레몬은 '라이크 뉴'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라이크 뉴'는 또한 룰루레몬의 ESG 경영 일환이기도 합니다. 최근 룰루레몬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100%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룰루레몬의 적극적인 행보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주가는 어때?


룰루레몬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7.42% 상승한 376.1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룰루레몬의 주가 목표를 하향 조정했었습니다. 그러나 룰루레몬은 3월 30일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그 기류가 변했습니다.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그룹을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목표를 전부 상향조정한 것이죠. 이번 '라이크 뉴' 프로그램도 인플레이션을 위한 대책인 만큼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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