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스프링캠프,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등 총 4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모두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 관련 투자에 강점을 지닌 기관들로 평가 받는다.

라굿컴퍼니글로벌은 블록체인 전문 기술 기업이다. 크리에이터가 팬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 웹 3.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 3.0은 유저가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지분)을 가질 수 있어 성장에 직접 기여하거나 성장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플랫폼 중개에 중점을 둔 웹 2.0에서 더욱 진화한 개념이다.

라굿컴퍼니글로벌의 웹 3.0 서비스인 마이바이어스를 활용할 경우 크리에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식 없이도 후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팬 커뮤니티 멤버십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하면 팬들이 이를 구매해 후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용원 KB인베스트 책임심사역은 "라굿컴퍼니글로벌은 웹 3.0 기반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팬 모두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있는 만큼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윤우 라굿컴퍼니글로벌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은 만큼 크리에이터와 팬 모두에게 필요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굿컴퍼니글로벌은 창업 초기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메타카르텔벤처스, 뱅크레스(Bankless)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23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후원한 '글로벌 DAO 해커톤'에 출전해 '커뮤니티 & NFT 트랙' 부문 3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