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은 기자] 스마트쉘터 전문업체인 드웰링(대표 전정환)이 하반기 중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1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금 모집에 나선다.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드웰링은 최근 시리즈A라운드를 열고 NH투자증권, DB투자조합, 다이나믹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65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앞서 작년 7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은 드웰링은 누적투자금이 180억원으로 불어났다.
드웰링은 하반기에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규모와 타깃 운용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100억원 이상의 넉넉한 자금을 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드웰링은 올 초 DB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DB금융투자는 내년 중으로 예정된 드웰링의 IPO 밸류에이션으로 약 3500억~400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웰링은 지난 2015년 12월 전정환 대표가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주력사업인 스마트쉘터는 버스 정류장 승강장에서 공기 질 측정, 냉난방, 버스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말한다. 회사는 스마트쉘터의 설계 및 구축과 더불어 '스마트 정차 위치 자동 지정 시스템'을 개발해 서울시에 제공 중이다.
드웰링은 2020년 매출 42억원을 낸 뒤 1년 만에 두배 이상 상승한 매출 105억원(2021년)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달에만 22억원의 월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연말까지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ESG라는 정책적 목표 수행과 더불어 시민 안전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 등 교통복지 관점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도 "하반기 추가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구체적인 목표 펀딩액 등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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