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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에 3600억 투자…전기차 생산
설동협 기자
2022.04.13 14:49:34
정의선 회장 美출장, 전기차 수요 적극 대응…올해 신차 7종 출시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전동화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지 전기차 수요 대응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현대차 제공

현대차 미국법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공장의 전기차 라인 설치에 3억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테네시 등에 신규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기존 앨라배마 공장에 전동화 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현지에 최신 전기차 7종을 선보이기로 한 만큼, 시일이 촉박해서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형태는 아니다. 기존 내연차 생산라인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현재 쏘나타와 싼타페, 투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5개 차종을 생산 중이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경우 인기 차종인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기아 쏘렌토, K5 등을 만들고 있다.


재편된 앨라배마 생산라인은 향후 싼타페 하이브리드(HEV)와 제네시스 GV70 EV 모델을 생산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EV는 각각 오는 10월, 12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투자로 앨라배마 지역사회에서는 약 2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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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뉴욕오토쇼 참관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 상황에서 이뤄낸 결실이다. 정 회장은 이미 올해 들어 총 3차례에 걸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만큼 정 회장의 미국 현지 투자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현대차는 정 회장의 지휘 아래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전동화 차량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꾸준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따라 미국산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부품 비율이 현재 55%에서 2029년까지 75%로 강화되는 추세다. 현대차 입장에선 현지 전기차 생산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라인 설치는 향후 현대차의 북미 공장 생산능력 확대 기조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만큼, 지속적인 생산라인 투자가 불가피해서다.


김의성 현대차 앨라배마 생산법인장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이곳 앨라배마 공장에서 우리 직원들이 전기차를 생산하는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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