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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의 네이버 "글로벌 이용자 10억명 목표"
이규연 기자
2022.04.14 08:26:45
구글·메타·아마존과 어깨 견주는 기업...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도 속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13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제2사옥에서 열린 온라인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의 향후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5년 안에 글로벌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하면서 구글과 아마존 등과 네이버의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일본과 북미·유럽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의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 '팀 네이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


최 대표는 13일 경기도 분당 제2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다양한 사업과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성장하는 '팀 네이버'가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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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네이버가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1.0' 단계에 이어 스노우, 제페토, 웹툰 등의 글로벌 성공과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등으로 다양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2.0' 단계를 거쳤다고 분석했다.


이제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이루는 '글로벌 3.0' 단계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네이버가 향후 5년 안에 이룰 구체적 목표 수치로서 사용자 10억명과 매출 15조원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 10억명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구글, 아마존, 메타, 텐센트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네이버의 목표이자 내가 그리고 있는 네이버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도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테크핀,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글로벌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가치를 따지면 팀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엄청난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가 13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제2사옥에서 열린 온라인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 일본, 북미, 유럽에 역량 쏟는다


네이버는 올해 팀 네이버를 통해 구축한 독자적 사업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 개별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이기로 했다. 네이버의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일본에서는 팀 네이버에 속한 모든 분야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특히 Z홀딩스가 조성하는 일본 중소상공인(SME) 사업 생태계에 네이버가 한국에서 '프로젝트 꽃'을 통해 만들어낸 생태계 모델을 접목하기로 했다. 라인웍스와 클라우드, 클로바 등 기업대기업(B2B) 기반 사업과 기반 기술 확장에도 힘쓰기로 했다.


북미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은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가치사슬을 확대한다. 네이버와 하이브의 협업 결과물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도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럽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머신러닝과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가 커머스 분야에서 중소상공인 생태계를, 콘텐츠 분야에서 IP 가치사슬을 각각 구축한 노하우 역시 유럽의 버티컬 커머스(특정 종류의 제품만 판매)와 콘텐츠 사업분야에 접목한다.


최 대표와 김 CFO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인수합병(M&A)을 적극 지원한다. 김 CFO는 "유럽과 북미 시장 위주로 (인수합병을) 보고 있다"며 "네이버는 지난해 2조원 이상을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는데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과감하게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가 13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제2사옥에서 열린 온라인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 메타버스와 블록체인도 눈독


최 대표는 제페토나 아크버스 등으로 대표되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대표 아래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신설하면서 특정 이용자 층을 겨냥한 버티컬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네이버가 사업 초기부터 경쟁력을 꾸준히 보유했던 '커뮤니티' 서비스가 바로 메타버스의 본질"이라며 "우리는 카페, 밴드, 브이라이브 등 대표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면서 가장 깊고 넓게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네이버는 2022년 하반기에 스포츠 서비스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하기로 했다. 향후 웹툰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버티컬 메타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네이버는 일본 라인을 통해 암호화폐 '링크'를 내놓았다. 라인의 미국 법인인 라인넥스트가 글로벌 NFT 제작·거래 플랫폼 '도시'를 2분기 안에 선보일 채비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제페토에 코인(암호화폐) 접목을 검토 중인데 링크도 후보이지만 시장에 여러 플랫폼이 있는 만큼 제페토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도시는 라인에서 열심히 할 것이고 네이버는 NFT 활용 사례를 나름대로 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경기도 분당 제2상고 '1784' 전경. (출처=네이버)

◆ 제2사옥 1784, 로봇 친화 건물


네이버는 이번 밋업 행사를 통해 제2사옥인 1784를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1784는 현주소인 178-4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1784년 산업혁명이 시작됐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 건물은 로봇 친화 건물이자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글레이스 CIC 등이 연구 개발한 여러 기술을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서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1784는 새로운 업무공간일 뿐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연구하고 쌓아온 모든 선행 기술을 망라하고 융합하면서 혁신을 일궈낼 거대한 기술 실험대(테스트베드)다"고 밝혔다.


최 대표도 "1784는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고 융합하는 팀 네이버의 시너지를 높이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팀 네이버의 최고점이 아니라 구심점인 네이버 CEO로서 앞으로 사업 간 연결과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네이버 주가와 관련해 김 CFO는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사 대부분의 주가가 지난해 고점과 비교해 50~60% 하락했다"며 "예전 실적 성장률을 이루면 네이버 주가도 회복할 것으로 생각하고 팀 네이버의 저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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