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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벤처투자사 '웰컴벤처스' 설립
박관훈 기자
2022.04.14 08:31:50
그룹 31번째 계열사...손종주 회장 장남 손대희 씨 지배력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웰컴금융그룹(회장 손종주)이 이달 초 벤처투자사를 신규 설립하고 그룹 내 31번째 계열사로 편입했다.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재편 및 확대 움직임을 강화함과 동시에 손종주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씨의 그룹 내 지배력도 한층 확대된 모습이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은 이달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설립한 웰컴벤처스(대표 노희섭)를 신규 계열사로 편입했다.


웰컴금융그룹의 31번째 계열사로 합류한 웰컴벤처스는 신기술사업자 및 창업자,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벤처투자사다. 웰컴금융그룹은 "웰컴벤처스의 주요 사업은 신기술사업자 및 창업자,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라며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웰컴금융그룹의 벤처투자사 설립은 대부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확대를 꿈꾸는 손종주 회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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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4년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으로 전환한 웰컴금융그룹은 당시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시장 진출 조건으로 2024년까지 기존 대부업을 청산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 두 회사의 대부업 라이센스를 반납하며, 당초 약속보다 3년 앞당겨 대부업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손종주 회장은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재편·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웰컴저축은행은 "대부업을 3년 앞서 정리한 데에는 손종주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의 결단이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정책에 발을 맞추겠다는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웰컴금융그룹은 웰컴벤처스 설립에 앞서 최근 3년 간 계열사 10개를 신규 편입하며 몸집을 꾸준히 키워왔다.


먼저 2019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해외법인 9개를 설립, 인수하면서 동남아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올 들어서는 의료기기 제조사인 '주식회사 미건의료기'를 인수하며 의료기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웰컴금융은 계열사인 '웰릭스렌탈'을 통해 약 21억원에 미건의료기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릭스렌탈은 음식물 청소기를 비롯해 생활가전제품의 렌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신규 법인 설립으로 손종주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씨의 그룹 내 지배력도 한층 확대됐다. 웰컴벤처스의 지분 100%를 지주사인 디에스홀딩스가 보유하면서다.


웰컴금융그룹은 "웰컴벤처스는 당사의 특수 관계기업인 디에스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의 직접투자는 없다"고 밝혔다.


디에스홀딩스는 손대희 씨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디에스홀딩스 산하에는 렌탈업체 웰릭스렌탈과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 등이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웰릭스렌탈은 2016년 말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돼 2019년 순이익 218억원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설립된 웰컴벤처스는 자본금 규모 등 과거 웰릭스렌탈의 설립 과정과 비슷한 면이 많다.


이미 손 씨의 지배력은 그룹 내 전 계열사에 걸쳐 강력하게 구축돼 있다. 손 씨의 그룹 지배력의 핵심에는 디에스홀딩스와 웰릭스파이낸셜그룹이 있다. 손 씨는 지주사 웰릭스파이낸셜그룹의 지분 55%를 가지고 있다. 디에스홀딩스는 또 웰릭스파이낸셜그룹 지분 33.33%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여러 지주사와 중간 지주사의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손 씨는 아버지 손 회장보다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이 더 강하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웰컴급융그룹의 승계가 장남인 손대희 씨 쪽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신규 계열사 설립으로 손 씨의 그룹 내 지배력이 한층 더 견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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