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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거래정지 장기화···하나금투도 '눈치'
강동원 기자
2022.04.15 08:36:26
이의신청서 미제출로 거래정지 유지···일각, 주관사 책임론 지적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4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포인트모바일의 거래정지가 장기간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쌓이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책임론도 부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포인트모바일을 상장폐지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이 포인트모바일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부적정·의견거절·한정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 심사대상에 오른다.


신한회계법인은 포인트모바일이 품질보증 서비스 매출(워런티)에 대한 수익 인식의 적정성, 개발비 자산에 대한 손상평가·회계처리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회계법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포인트모바일의 재무제표 외부감사인을 맡았으나 해당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19일까지 개선계획서·적정의견을 받은 재감사 보고서를 첨부,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거래소는 적정 서류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뒤, 심의일로부터 3일 이내 거래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의신청서를 빨리 낼수록 거래정지 기간은 짧아질 수 있으나 포인트모바일은 아직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거래정지 역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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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포인트모바일의 거래정지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포인트모바일의 소액주주 비중은 99.96%로 총 발행 주식의 49.12%(622만6512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거래정지가 해제되더라도 불안 심리에 주가가 하락, 추가 손실을 우려하는 주주도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인트모바일의 IPO 대표 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1월 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12월 상장까지 약 3년간 포인트모바일의 내부통제시스템 이슈·정비 내역 등을 점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포인트모바일이 한정의견을 제시받았을 때도 해당 사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재고자산 적정성에 대한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한정의견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하나금융투자가 포인트모바일의 재무관리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했다고 지적한다.


또,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6월 기업평가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며 영업이익 157억원이 전망된다며 포인트모바일 매수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해 포인트모바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억원에 불과한 상태였다. 이에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IPO 대표 주관을 맡았던 만큼, 우호적인 리포트를 제시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포인트모바일이 상장 1년4개월만에 상장폐지 관리종목에 오른 점 때문에 하나금융투자의 IPO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업 상장 후 2년 내 부실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IPO 대표 주관사는 기술특례상장 기업 주관자격이 일정 기간 제한되기 때문이다. 대표 주관사의 책임을 기업 상장 후 2년으로 보는 셈이다. 향후 딜 수임 등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현재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아직 거래소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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