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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수장에 M&A 전문가 선임, 왜?
최재민 기자
2022.04.28 08:22:37
사업 기반 다진 뒤 우웅조 상무로 교체 전망…재계 "사업 본격화는 늦어질 듯"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헬스케어 수장으로 M&A(인수합병) 전문가를 선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헬스케어 사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관련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롯데가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터라 사업 본격화 과정에는 신중히 돌입할 것이란 게 재계의 시각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4일 신설법인인 롯데헬스케어의 신임 대표로 이훈기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 부사장은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과 롯데헬스케어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부사장이 헬스케어 부문이 아닌 M&A에 잔뼈가 굵은 인사란 점이다. 1967년생인 그는 1990년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롯데렌탈 경영기획∙오토렌탈본부장 및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롯데지주 부사장을 맡은 뒤부턴 미니스톱 인수, 와디즈 투자 등 굵직한 딜(Deal)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재계는 헬스케어 사업이 초기 인프라 구축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부문인 만큼 이 부사장이 M&A를 통해 사업 기틀을 마련하라는 특명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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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망한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한 인사 전략으로 보인다"며 "사업 기반이 갖춰지면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교체해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부사장은 지난해 2월에도 공석이던 롯데온 사업부 대표를 두 달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현재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도 겸직하고 있는 까닭에 언제든지 헬스케어 대표 자리에서는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전문경영인은 우웅조 상무(신성장3팀장)가 거론된다. 우 상무는 SK텔레콤 헬스케어 신사업 시니어 매니저, 삼성전자 헬스서비스∙플랫폼 총괄 파트장을 역임했던 헬스케어 전문가로, 지난해 롯데가 순혈주의를 깨고 선임한 외부인재다. 영입 당시에도 그룹 신사업을 맡기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됐던 만큼 사업 기반이 마련되면 우 상무가 롯데헬스케어 대표에 올라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롯데헬스케어의 사업 본격화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앞선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사업인 만큼 모든 과정에 신중히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 기업 인수와 대표 교체도 단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까닭에 본격적인 사업 개시까지의 과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헬스케어 사업 관련 방향성과 계획은 완성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순 없지만 투자와 육성에 집중해 헬스케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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