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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리오픈닝 준비…유상증자 흥행 '촉각'
양호연 기자
2022.04.19 08:05:13
2대주주 JKL파트너스 참여…중장거리 항공기 추가 도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4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웨이항공 A330-300

[팍스넷뉴스 양호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 홍역을 치른 티웨이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정부가 2년여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여행수요가 살아나고 항공업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 흥행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는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JKL파트너스도 참여해 힘을 싣어줄 것으로 보인다.


◆ 보통주 5000만주 총 1210억원 유상증자


1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달 보통주 50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12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확정발행가는 1주당 2420원이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21~22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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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로, 지분율은 2020년 9월 58.32%였지만 이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현재는 40.92%로 줄어든 상태다.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 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주주총회소집 공고 기준 22.4%를 보유해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다. 뒤이어 우리사주조합이 9.7%, 기타주주가 26.7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액주주는 발행 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 예정인 자금 1210억원은 채무상환자금(300억원) 및 운영자금(910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의 공모금액이 당초 계획한 금액에 미달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차례대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부족분은 당사의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으로부터 300억원 차입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확보한 300억원을 바로 상환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전체를 리스해 운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운용자금오로 확보한 910억원은 항공기 리스료와 항공기 유류비, 조업비 등 운영비에 사용할 전망이다.


티웨이가 리스로 운영중인 항공기 28대와 관련한 리스료, 정비료, 유류비 등의 대금 및 운영비 사용 계획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항공기 임대료 중 10억5000만원 가량을 유예 중이다. 이달 14일 기준 유예 리스료는 총 52억5000만원 수준으로, 티웨이항공은 매달 리스료 약 93억2000만원 가량을 납부하고 있다.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 9월까지 총 460억원 가량을 항공기 리스표로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기 유류비는 매월 약 70억~80억원의 유류비를 소요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40~45억원씩 총 260억원의 유류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선 운항 및 추후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조업비로 매월 31억~32억원이 들어간다.


◆ 2대 JKL파트너스, 유증참여 결정…실적 정상화 기대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에는 2대주주인 JKL파트너스 행보가 주목받았다. JKL파트너스는 최근 내부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JKL파트너스는 앞서 1년여 전에도 티웨이항공에 8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인 상황에서 전환우선주(CPS)를 취득해 지분 22.4%를 확보했다. 하지만 올해도 티웨이항공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고 유상증자에 나서자 업계에선 JKL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유상증자 결의 당시에도 JKL파트너스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티웨이항공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92억원, 영업손실 1743억원의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 지난해 역시 매출액 2144억원, 영업손실 14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JKL파트너스가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티웨이항공의 경영정상화 가시화와 추가 성장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통한 운수권 배분 수혜와 여행 수요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B737-800(NG)' 기종 27대를 운항, 지난 2월 중장거리 항공기 A330-300 1대를 추가 도입해 현재 총 28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 심의를 통해 티웨이항공이 몽골 항공 노선 운수권을 신규로 획득했다. 


항공업계는 국제선 정상화를 통해 올해 영업 손실을 점차 줄여나간 뒤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고유가 기조는 여객 운항 실적 회복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항공유의 가격은 배럴당 125.7달러로, 작년 4월보다 95.2% 상승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로나19로 항공수요 회복을 저지했던 심리적·규제적 허들이 모두 일정 부분 해소됐다"면서 "유가를 운임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는지가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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