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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 연내 최대 3000억 후순위채 발행
한보라 기자
2022.04.21 08:19:42
보완자본 조달로 저축성 상품 판매에 따른 건전성 악화 막기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0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연내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운용자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저축성보험 판매고를 유지하는 만큼 보완자본을 확충해 건전성 하락을 막겠다는 취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푸본현대는 이사회를 열고 연내 후순위채를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을 6000억원 가량 확충한 데 이어 올해도 자본 확충 러시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푸본현대는 지난해 4월 사모 후순위채 545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2개월 뒤인 6월에는 최대주주인 푸본그룹으로부터 4580억원을 수혈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950억원 규모의 사모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기자본을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일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후순위사채 5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 대표주관사로는 KB증권이 나선다. 10년 만기물로 상환 방법은 만기일시상환이다. 금리는 연 5.1%로 확정됐다.


푸본현대는 일련의 자본 확충을 디딤돌 삼아 투자부문 수익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소형 생명보험사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과 외연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상태다. 중소형사 특성상 운용자산 규모가 절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대형사와 비교해 투자손익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 운용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을 취급해야 하는데 신제도 도입 이후를 고려하면 쉬운 결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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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제도 하에서는 보험부채(보험금)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미래에 반드시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는 저축성보험의 경우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진다. 현행 지급여력(RBC)제도는 물론 신 지급여력제도(K-ICS)에서도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즉, 보험영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어려운 만큼 투자수익을 키우기 위해서 운용자산을 확충해야 하는데 건전성을 고려하면 저축성보험 판매를 마냥 늘릴 수도 없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푸본현대의 자본 확충 러시 역시 저축성보험 판매로 인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푸본현대는 본업인 보험 부문 대신 투자 전략 고도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푸본그룹 인사인 류옥사(Yu Szu Liu) 상무를 자산운용본부장에 선임하고 대체투자 등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도 이미 가시화됐다. 지난해 푸본현대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8.6% 증가한 183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화유가증권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성장하면서 투자손익(2540억원→3583억원)이 29.1% 증가한 게 유효했다. 2020년 2%대에 머물러있던 운용자산이익률도 지난해 3.21%까지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푸본현대는 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올해 퇴직연금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월납 상품 영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개선을 꾀할 전망"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 수익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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