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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올해 첫 장기CP 발행···2000억 규모
박관훈 기자
2022.04.19 08:14:28
할인율 3%대···자금 조달 다각화, 수요 따른 전략 변화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롯데카드가 올해 첫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장기CP를 통한 자금 조달이다. 자금 조달 방식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금리 인상에 따른 회사채 조달 부담을 줄이는 모습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20일 총 22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한다. 만기구조는 2년9개월물 200억원, 2년10개월물 1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롯데카드 CP의 신용등급은 A1이다. 대표주관사는 다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금서비스 및 신판가맹점대금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 새 카드업계의 장기CP 발행 건수는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자금조달 방법을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장기CP가 활용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여전사는 작년 4월1일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 유동성리스크 모범규준'이 시행됨에 따라 회사채 비중을 줄이고 자금 조달 방법을 다각화하고 있다. 모범규준에는 카드사 등이 유동성 관리를 위해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하고 자금조달 만기를 분산해야한다고 명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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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역시 금융당국의 조달 다각화 지침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지난 2020년에는 총 5회에 걸쳐 1조4700억원을 장기CP로 조달했으며, 지난해에도 1조700억원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1년부터 그동안 장기CP 발행을 안하던 카드사들도 발행을 시작하면서, 전체 카드사 장기CP 발행이 늘었다"며 "롯데카드는 금융당국 자금조달 방법 다각화 요구에 따라, 회사채 외에도 CP, ABS 등 조달 방법을 다변화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드업계는 최근 회사채 조달금리가 급격히 올라감에 따라 대체 수단으로 CP 발행을 통해 숨통을 틔우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다만 장기CP의 할인율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에 롯데카드가 발행하는 CP의 할인율은 2년9개월물 연 3.518%%, 2년10개월물 연 3.520%, 3년물 연 3.526% 등이다. 지난해 3월 롯데카드가 발행한 장기CP의 할인율이 연 1.469~1.546%였던 것과 비교해 1년 새 할인율이 2%포인트 가량 올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리가 높은 시기에 장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조달 부담이 크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CP 발행 확대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발행 편의성도 장기CP의 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장기CP는 회사채와 달리 이사회를 거쳐 발행할 수 있고, 수요예측 의무도 없고 완화된 신용등급을 적용받는 등 발행 과정에서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을 시행하면서 상법·어음법 등에 담겨 있던 CP 발행주체와 만기제한, 신용등급 등 발행 요건이 삭제되면서 자연스럽게 만기 1년 이상의 장기CP 발행이 가능해졌다. 금융당국은 장기CP 발행이 늘어나자 2013년 만기 1년 이상 장기CP의 경우에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부여했지만, 여기에도 보호 예수 1년 등 전매제한 조치를 취하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4~5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했다"며 "최근에는 금융당국의 자금조달 방식 다각화에 대한 권고사항과 발행 편의성, 금리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 수요의 변화 등에 따라 자금조달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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