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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업체 WI, 위스키 '윈저' 지분매입
최보람 기자
2022.04.18 17:08:53
800억 투입+외부차입으로 인수재원 마련…사실상 경영권 인수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지적재산권(IP) 사업을 벌이는 코스닥 상장사 WI가 디아지오코리아가 보유 했던 위스키브랜드 '윈저' 인수에 나선다.


WI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하일랜드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 99.5%(800만주)를 8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7월 4일이다.


하일랜드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베이사이드PE)가 윈저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베이사이드PE는 메티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 디아지오코리아가 분할 설립할 윈저 브랜드를 2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WI는 이번 투자로 사실상 윈저 브랜드를 소유하게 됐다. WI가 800억원을 투입해 SPC 지분을 취득하는 가운데 SPC가 상환우선주 발행, 외부차입을 통해 잔여인수대금 1200억원을 치루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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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관계자는 "당사가 최대주주가 될 회사가 직접 재원을 조달키로 했단 점에서 사실상 인수로 보면 된다"며 "경영 주체 역시 당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I는 오는 7월 4일 납입 예정인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윈저 브랜드 인수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최대주주인 변익성 대표와 계열사 코럴핑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한 터라 추후 SPC가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상환할 자금도 만들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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