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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CIO 자리, 조재민 신한운용 대표 역할론 부각
범찬희 기자
2022.04.20 08:00:22
박태형 전 CIO 후임자 선정 않기로, 조 대표 전통자산 총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2년 만에 자산운용 컨트롤타워인 CIO(최고운용책임자·부사장) 체제를 폐지했다. 각자 대표체제 도입과 더불어 조재민 대표(사진)가 스타 매니저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3위 자리를 놓고 금융계열 자산운용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CIO 부재를 넘어서는 조재민 대표의 막중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올해부터 전통자산부문에만 뒀던 CIO직을 두지 않기로 했다. 지난 12월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박태형 전 CIO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그의 후임자도 선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


박 전 CIO는 신한BNP자산운용 시절이던 지난 2020년 1월 부임해 이창구 전 대표를 보좌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신한자산운용 출범(2021년 1월)을 함께 했으며,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JP모건·베어스턴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운용자산 70조원 시대를 열었다. 무엇보다 박 전 CIO는 매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CIO 위클리레터'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소통형 CIO로 정평이 났었다.


신한운용이 박 전 CIO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에 그치지 않고 아예 CIO직을 두지 않기로 한 건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풀이된다. 통합 신한자산운용(신한대체투자운용 흡수합병)이 출범하며 각자 대표체제로 조직이 개편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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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창구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톱' 체제를 이어오던 신한운용은 올해부터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이 전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조 대표가 전통자산을, 신한대체투자운용을 이끌던 김희송 대표가 그대로 대체자산 부문을 맡기로 했다. 조 대표가 전통자산만을 담당하며 경영 부담이 덜 해진 상황에서 해당 분야를 총괄하는 임원을 또 배치하는 건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봤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재민 대표와 이창구 전 대표의 배경 차이도 CIO직이 폐지된 이유로 꼽힌다. 조 대표가 전임자인 이 전 대표와 가장 차이를 보이는 대목 가운데 하나가 매니저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전 대표가 신한은행에서만 27년여를 보낸 골수 뱅커인 반면, 조 대표는 펀드 매니저로서 직접 펀드 설정과 운용을 해 온 인물이다. 전직인 KB자산운용 대표 시절 출시해 히트한 KB밸류포커스, KB중소형주포커스 등도 거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CIO직이 없어짐에 따라 신한운용의 부사장 직급은 기존 두 자리에서 하나로 줄게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전략, OCIO(외부위탁운용) 등을 담당하는 류승헌 CSSO(전략지속가능최고책임자)만이 부사장 명패를 단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재민 대표가 전직인 KB자산운용에서 전통자산을 총괄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CIO 역할까지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통자산 투자에 한정해 총대를 짊어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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