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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브라질, 'Global X Brazil'로 사명 변경
범찬희 기자
2022.04.19 10:06:24
BDR 통해 Global X ETF 19종 브라질 증권거래소 상장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권거래소 B3에서 진행된 Global X Brazil ETF 상장식 / 미래에셋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브라질 현지법인이 'Global X Brazil'(글로벌엑스 브라질)로 사명을 바꾸고 ETF(상장지수펀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9일 미래에셋운용은 브라질 법인의 사명을 기존 '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 Brazil'에서 'Global X Brazi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돼 주식‧채권형 펀드 운용,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미래에셋운용 브라질 법인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현지에서 ETF 사업도 본격화 한다는 포부다.


실제 Global X Brazil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권거래소 B3(Brasil Bolsa Balcão)에 ETF 19종목을 상장했다. 신규 상장하는 ETF는 테마 성장 ETF 11종목과 인컴 ETF 5종목, 원자재 ETF 3종목이다. ETF는 'BDR'로 상장됐다. BDR(Brazilian Depositary Receipts)은 해외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브라질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예탁증서를 말한다. 브라질에서도 미국 시장에 상장된 Global X ETF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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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전체 펀드 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브라질 ETF는 연평균 32%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BDR 도입 이후 블랙록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브라질 BDR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Global X의 CEO인 루이스 베루가는 "브라질에는 테마 ETF 운용사가 없어 브라질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고 있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ETF를 추가 상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선보인 후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운용은 박현주 회장 주도 하에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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