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코웨이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노블'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효과가 실적 개선과 계정수 증가로 이어졌던 만큼 이를 통해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블은 코웨이가 지난해 4월 론칭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감각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면서 단숨에 회사 주력 브랜드로 떠올랐다.

코웨이가 노블 컬렉션 제품으로 처음 선보인 것은 '노블 공기청정기'였다. 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프리미엄 아키텍처 디자인과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바꾸는 에어팝업모션 등 혁신 에어 테크놀로지를 탑제한 제품이다.

이후에도 코웨이는 노블 제습기와 정수기 시리즈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가습기 시리즈까지 출시하며 주요 가전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상황이다. 특히 노블 정수기 시리즈의 경우 무채색 계열 색상을 사용하고 사용자가 디자인 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성을 내세운 제품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블 시리즈의 인기와 포트폴리오 확장은 회사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640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6%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4655억원을 내며 15% 늘었다.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 가전 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총 계정수도 지난해 908만개(전년 827만개)를 달성하며 10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에도 노블 브랜드와 가치를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블은 고객의 조화로운 삶에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오브제로 코웨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블의 혁신성을 알리고 환경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