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부동산 정보 분석 기업 알스퀘어가 지난 1분기 수주매출 65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7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16만 건의 상업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한 결과다. 알스퀘어는 자사의 경쟁력이 공공기관이나 타사에 없는 유니크(unique)한 데이터 확보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업무∙상업시설, 물류센터 등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 16만 건을 수집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오피스∙리테일 14만 건을 비롯해 국내 물류창고 1만2000 건,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DB 1만 건 등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상업용 건축물 동수는 29만3706동에 달한다.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알스퀘어는 전국 대부분의 건축물 정보를 보유한 셈이다.
알스퀘어는 건축물대장을 통해 알 수 있는 데이터뿐 아니라 임대인이 원하는 입차 업종과 건물 관리 현황 등 정성 정보도 확보했다. 가령 임대인의 건물 매각 계획과 연층 사용 및 개별 냉난방 설치 가능 여부, 주차장 24시간 이용 가능 여부, 시간당 주차요금, 화장실 유형 등이다.
이에 따라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윈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알스퀘어는 "자체 보유한 16만 건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오피스와 호텔, 병원,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수주매출이 급성장한 배경에 대해 알스퀘어는 "부동산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및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신사업부문 등 연계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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