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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업' 부영주택, 실적은 분양수익에 '널뛰기'
장동윤 기자
2022.04.25 08:28:45
분양 비중 89%…분양 부진한 지난해 이익률 2%대로 급감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3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지난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부영주택이 1년만에 180도 돌변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부에는 임대업이 주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분양사업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부영주택은 지난해 매출 1조6745억원, 영업이익 461억원, 당기순손실 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2%, 영업이익은 79.52% 당기순이익은 170.24% 각각 감소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2.79%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률(9.28%)에 비해 6.49%p 떨어진 수치다.



저조한 '분양수익'이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분양수익은 ▲임대주택 분양전환수익 ▲자체 분양수익 ▲상가분양수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작년 부영주택이 거둬들인 분양수익은 1조4920억원으로 전년(2조2252억원)에 비해 7332억원 감소했다.


부영주택은 매출의 대부분을 분양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매출에서 분양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9.1%다. 지난 5년간 부영주택의 매출 대비 분양수익 비율은 80% 후반~9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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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는 임대업체로 알려진 부영주택이지만 현실은 분양수익이 부영주택의 실적을 좌우하는 것이다. 실제로 분양수익이 1조원대 이하로 떨어진 2017년과 2019년에는 영업손실 2343억원과 13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분양수익이 2조원을 넘어선 2020년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24559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을 거뒀다. 


이처럼 특정 사업의 의존도가 높다보니 향후에도 부영주택의 실적 전망은 쉽지 않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우선 부영주택은 당분간 신규 분양전환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임대주택 공급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분양전환수익의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존재하는 임대주택사업의 특성상 주택공급과 수익인식 사이에 시차가 발생한다.


자체 분양수익이 꾸준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 최대실적을 올린 2020년의 경우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이 일거에 사라지는 등 외부환경의 요인이 컸다. 부영주택 역시 오랜 기간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던 4700가구 규모의 창원월영 마린 애시앙아파트의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당시 부영주택의 자체 분양실적은 1조1173억원으로 그 해 연간 매출의 45.5%를 차지했다. 


향후에도 이 같은 주택경기 호조가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부영주택의 주택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점과 자체 분양이 예정된 대부분의 사업장이 지방에 위치한다는 점도 꾸준한 자체 분양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인들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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