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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플레이어블월즈에 1500만달러 투자
이규연 기자
2022.04.21 09:44:42
클라우드 기반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력 확보...유럽법인 해외 전진기지 삼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09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알파돔타워 14층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본사 사무실 전경. (출처=카카오게임즈)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미국 게임개발사 플레이어블월즈에 1500만달러(약 18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해외 시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어블월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코리아'를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법인을 앞세워 해외 투자를 확대하면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해외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 플레이어블월즈 투자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협업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플레이어블월즈 대상으로 전체 2500만달러(약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리드하면서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목적은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반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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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블월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시초로 평가되는 '울티마 온라인'과 디즈니에서 인수한 게임 플랫폼 '메타플레이스' 등 기획에 참여한 게임개발자 라프 코스터가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공개 목표시기는 2023년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MMORPG와 메타버스의 시작을 도맡은 베테랑들이 모인 플레이어블월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게임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비욘드 코리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라프 코스터 플레이어블월즈 대표이사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 전경. (출처=카카오게임즈)

◆ 유럽법인 전진기지 삼아 해외 진출 확대 추진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 확대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에서도 일익을 맡고 있다. 조계현 대표도 올해 신년사에서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게임'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2021년 연결기준 17% 정도로 집계됐다. 넥슨(44%), 엔씨소프트(24%), 넷마블(73%), 크래프톤(94%)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를 타개할 수단으로써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글로벌 사업의 전진기지다. 이번 플레이어블월즈 투자 외에 '스타크래프트' 개발자들이 세운 미국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에 1월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를 전략적 투자했다. 앞서 2020년에는 동남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글로하우도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2021년 11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30.37%를 인수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본사의 지분 21.58%를 합치면 전체 51.95%에 이른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3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뒤 현지에서 흥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을 북미와 유럽으로 넓힐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횡스크롤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와 애니메이션풍의 모바일 RPG '에버소울', PC온라인 기반 FPS(1인칭 슈팅게임) '디스테라', 대규모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비욘드 게임'의 일환으로서 자회사 넵튠을 앞세워 메타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넵튠은 디지털 휴먼 '수아' 제작사인 온마인드를 비롯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 잇달아 투자했다. 2월에는 카카오게임즈와 넵튠이 메타버스 개발사 해긴에 전체 400억원을 같이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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