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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전면 해제…기지개 펴는 테라
최재민 기자
2022.04.22 09:59:58
유흥시장 강점 있는 테라…비수도권 지역 판촉비 부담 가능성도 제기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올해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제품인 테라가 유흥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리오프닝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테라의 비수도권 시장 점유율이 낮은 터라 회사가 대규모 판촉비를 집행할 경우 수익 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견지 중이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류 시장에서 유흥 채널 판매 비중은 6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업황 침체로 지난해 30~40%까지 떨어졌던 유흥 채널 비중이 이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품인 테라가 큰 수혜를 볼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테라가 유흥 시장 중심으로 성장해 온 제품이다 보니 업황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직후 강남∙여의도∙홍대∙광화문 등 서울 핵심상권을 집중 공략하며 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우는데 매진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서울 주요상권에서 테라의 시장 점유율은 61%에 달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엔 주류 시장 흐름이 가정 채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점유율 방어에 다소 애를 먹기도 했지만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든 올해는 다시 경쟁력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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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이 테라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8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전년(7386억원) 대비 16.4%의 매출 증가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이는 최근 수제맥주 OEM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쟁사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시장전망치(10.4%)와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이전(2019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매출증가율(14.7%)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가 테라의 비수도권 판촉 행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 증대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견지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그간 테라의 수도권 지역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던 까닭에 지방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비교적 높지 않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지방 상권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판촉비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이 증가하는 만큼 광고판촉비로 지출하는 금액 역시 절대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방 판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어디까지나 수익성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영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라가 유흥 시장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시장 경쟁력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가정 채널 공략을 위한 전략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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