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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휴젤 이어 클래시스 눈독 들인 이유는
김새미 기자
2022.04.22 10:01:41
에스테틱 업체 휴젤 인수 경험 토대로 글로벌 기업 육성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베인캐피탈이 휴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클래시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킬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지난 15일 백승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1월 최대주주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로 바뀐 데 따른 경영 체제 변동이다. 창업자인 정성재 대표는 이번에 사임했으며 9.9%의 지분만 보유한 채 우호 세력으로 남게 됐다.


베인캐피탈은 예전에 휴젤을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클래시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 휴젤을 9274억원에 인수해 지난해 1조4995억원에 매각하며 5년 만에 61.7%의 차익을 남겼다.


베인캐피탈이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인 클래시스를 인수한 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 인수 경험을 통해 에스테틱 분야에 자신감이 붙은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래시스의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평가해 인수에 나선 것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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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은 집속초음파(HIFU) 시술장비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III)'다. 집속초음파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를 수축시켜 탄력성을 복원시킨다. 슈링크는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9000대를 돌파했으며 관련 소모품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제품마다 다양한 소모품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클래시스의 매출(1006억원) 중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1%(453억원)에 달한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슈링크 유니버스'를 출시해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약 200대를 판매했다. 올해 연간 목표량에 비해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르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교환권 제공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소모품 판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교환권을 제공해왔다"며 "이로 인해 초기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소모품 판매가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클래시스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수출로 702억원, 내수로 304억원의 매출을 벌여들었다. 단순 계산으로도 각 국가별로 약 12억원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별 수출액을 높여나간다면 해외 매출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


더 나아가 클래시스는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역량이 해외 매출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기존에 진출하지 못했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나 실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진입한 수출국의 시장을 키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베인캐피탈이 가진 전문성이나 시장에 대한 판단, 전략이 회사와 잘 융합이 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경제재개(리오프닝)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스크 착용 해제로 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종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며 "향후 빠른 실적 성장을 통해 의료기기 업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의 정당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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