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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기기간 연결 강조한 삼성, LG는 체험 주목
이수빈 기자
2022.04.22 13:00:19
삼성·LG전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강조…중소기업은 '자율주행 로봇'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주문하신 음료가 도착했습니다."


커피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커피가 테이블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서빙한 커피를 전달한 로봇이 구경에 나선 사람들에게 "지나갈게요"라는 멘트를 하며 인파들 틈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달 20~22일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orld IT Show) 2022'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7개국 358개 기업이 참가한 올해는 무인카페 등 지난해보다 253개의 부스가 추가되며 관람객들의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지난 21일 찾은 전시장에는 ICT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부터 대학생 단체 손님, 유튜버 등 다양한 관람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 부스가 위치한 3층 전시홀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1층 전시홀에서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제품과 기술 관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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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메타버스 시뮬레이터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이점이라면 삼성전자는 기기간 연결을 강조한 '팀삼성 라이프' 테마를 통해 여러 제품을 소개하는데 집중했고, LG전자는 '씽큐 체험존' 등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플레이그라운드·오피스·스터디룸·홈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부스를 나눈 것이 눈에 띄었다. 소비자가 보낸 다양한 사연을 바탕으로 각 테마 공간에서 삼성 제품들을 연결해 편리한 일상을 꾸리는 법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홈'테마 공간에서는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의 사연을 소개하며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 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식이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갤럭시 S22로 촬영한 장면을 Neo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는 법이나 Neo QLED 8K를 갤럭시 S22, 갤럭시 워치4와 연결해 홈트레이닝 하는 방법 등 각 테마별 공간에서 삼성 제품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할지 배울 수 있었다. 몇몇 관람객은 소지한 스마트폰을 부스 내 다른 제품과 직접 연결해보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홈가든, 캠핑가든 컨셉을 위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등으로 전시관 입구를 꾸몄다. 입구 중앙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자리했다. 내부는 LG그램, LG클로이 서브봇, 의료용 모니터 등 제품별로 구역을 나눴으며, 관람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존도 마련했다.


특히 많은 관람객이 LG 씽큐 체험 존에서 진행된 '방탈출 카페 맛보기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발길을 멈췄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LG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다양한 제품을 씽큐 앱으로 제어해본 뒤, 부스 내 직원이 낸 퀴즈를 맞추면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무엇보다 구매 부담 없이 삼성과 LG제품을 직접 보고 작동해보며 비교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의 부스 대결도 흥미로웠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를 통해 시선을 끌었다. 부스 중앙에는 4D 메타버스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탑승해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뮬레이터를 탑승한 관람객들의 즐거운 비명소리에 메타버스 체험존에는 한때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SK텔레콤과 나란히 설치된 KT 전시관 입구는 대형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꾸며졌다. KT 관계자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내부는 폐쇄회로TV(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분석하는 교통관제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 AI 통화비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졌다. 또한 전시관 안쪽에 마련된 물류센터 공간에선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창고물류 DX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눈에 띈 중소기업 활약…관심 쏠린 '자율주행 로봇'


이번 월드IT쇼 2022에선 중소기업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자율주행 로봇'이 주목받았다.



가장 북적이는 부스는 무인자동화 시스템 제공 기업인 스토랑이었다. 스토랑은 결제부터 음료 제조, 서빙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스토랑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키오스크나 앱으로 좌석을 선택하고 간편 주문 결제를 진행하면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이 음료를 제조해 앉아있는 테이블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관람객들은 직접 테이블에 앉아 음료 서빙을 기다리면서 바리스타 로봇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다른 인기부스는 휴림로봇이었다. 휴림로봇은 이번 월드IT쇼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테트라(TETRA)-DSV'를 공개했다. TETRA-DSV는 휴림로봇이 자체 개발한 다섯 번째 물류 전문 로봇 모델로 물류창고나 제품 생산공장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 주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TETRA-DSV는 현장에서의 실용성과 제품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후 열린 첫 대규모 전시회답게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면서 "대기업관에서는 제품 체험을 경험하고, 중소기업관에서는 언택트 경제에서 주목받을 만한 신기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ICT 종합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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