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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마이너스 통장 '충당금 폭탄' 맞나
박관훈 기자
2022.04.25 08:22:03
OK·웰컴·한국투자 등 취급액 급증···미사용액 규모도 수천억 달해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마이너스 통장(종합통장대출) 취급액을 대폭 늘린 국내 저축은행의 충당금 적립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제2금융권의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도 충당금 적립 의무화 대상에 포함하면서다.

2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의 종합통장대출 취급 잔액이 크게 증가했고 미사용액 규모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종합통장대출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조5334억원의 종합통장대출을 실행했다.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액수다.


또한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종합통장대출 취급 잔액도 1조원에 육박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출 잔액은 각각 9883억원으로 8673억원으로 업계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다올저축은행 7359억원 △모아저축은행 5755억원 △OSB저축은행 4762억원 △KB저축은행 3501억원 △SBI저축은행 2366억원 △애큐온저축은행 2354억원 △페퍼저축은행 2287억원 순으로 종합통장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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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종합통장대출 취급액이 크게 늘면서 그에 따른 충당금 적립 규모도 급증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종합통장대출 잔액에 대한 충당금으로 1193억원을 쌓았다. 이는 전년 대비 844억원이나 늘어난 액수다.


웰컴저축은행은 정확한 충당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종합통장대출과 관련해 680억원 상당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500억여원 증가한 규모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부터 종합통장대출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을 따로 집계해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 대출 채권과 비슷한 6.9% 수준으로 충당금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 종합통장대출 취급액을 늘린 다른 저축은행들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백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올해는 국내 저축은행의 종합통장대출 관련 충당금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오는 7월부터 제2금융권의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도 충당금 적립 의무화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과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7월부터 제2금융권의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도 충당금 적립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저축은행은 종합통장대출 약정 한도금액 가운데 실제로 대출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만 충당금을 쌓았지만 앞으로는 미사용 잔액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적용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에 대한 신용환산율은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국내 저축은행은 종합통장대출 약정 한도금액 대비 평균 60%대 수준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전체 약정 한도금액인 2조2737억원 가운데 67%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그밖에 웰컴저축은행 64%, 다올저축은행 68%, KB저축은행 65%, 애큐온저축은행 51%, 페퍼저축은행 62% 등도 실행 비율이 70%에 못 미친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미사용 약정 금액이 각각 7402억원, 5531억원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은 종합통장대출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상당수 포함돼있다며 건전성 분류를 보수적으로 진행해 최소적립 충당금 설정 비율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충당금 적립 규모가 수익성과 자금운용 전반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통장 상품을 취급하지는 않지만 기업금융 확대로 인해 PF가 종합통장대출으로 분류되면서 취급액이 증가했다"라며 "이에 대해 한도금액 내에서 부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당금 적립 등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충당금의 경우 부실 위험이 사라지면 이익으로 환입되는 만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지 않으며, 추후 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의 경우 충당금 적립이 자금 운용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사를 비롯해 비교적 자산 규모가 우량한 대형 저축은행 입장에서 현재의 충당금 적립 수준은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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