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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Q 영업익 급락...원자재·물류난 '직격탄'
설동협 기자
2022.04.22 14:13:19
매출 11.3조·영업익 3869억...완성차 물량 감소 따른 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4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현대모비스가 원자재 상승 및 물류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3082억원, 영업이익 386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줄었다.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앞서 증권가에서 전망한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으로 5222억원을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약 25.9% 가량 밑도는 셈이다. 


수익성 감소는 원자재·부자재 및 물류비 증가 요인이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부품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로 납품하는 부품의 운송 방식을 항공편으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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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동화, AS 부품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먹거리 부문의 경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뤄낸 모습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전동화, 부품제조, 모듈조립)은 전년동기대비 12.6% 늘어난 8조9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중 전동화 부문 매출은 1조88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가량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A/S 부품 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 26.2% 늘어난 2조352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이외에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한 핵심 부품 수가 급격히 늘면서 수주량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의 경우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전동화 부문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1571억원 가량에 그친다.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 집행 규모가 1조9174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3분기 동안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급과 글로벌 물류 환경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뿐 아니라 핵심 부품 수주와 미래 기술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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