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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리스크' 터진 코웰패션…향후 전략은
엄주연 기자
2022.04.25 08:17:04
LF가 리복 브랜드 판권 확보…코웰패션은 재계약 여부 불투명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웰패션 브랜드사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코웰패션이 추진하는 브랜드 다각화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코웰패션이 제조·판매를 맡고 있는 리복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LF가 가져가면서 향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복 판권을 LF가 획득하면서 리복의 일부 라인을 제조·판매하던 코웰패션이 해당 브랜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F는 지난 19일 어센틱브랜즈그룹(ABG)과 리복의 국내 판매권·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F는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와 국내 영업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됐다. 


그간 국내에서는 리복 판권을 아디다스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2006년 아디다스는 나이키와 경쟁하기 위해 리복을 인수했으나 리복의 실적 악화로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 브랜드 전문 관리 기업인 ABG에 매각했다. 이렇게 리복의 새 주인이 된 ABG가 새 파트너로 LF를 낙점한 것이다. 


이에 코웰패션이 전개하던 리복 사업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코웰패션은 리복과 언더웨어 제조·판매, 스포츠의류 제조·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각 계약을 맺은 시점은 차이가 있으나 종료 시점은 2022년 12월 31일로 올해 말까지다. 이 때문에 LF와의 협의에서 재계약이 불발되면 리복 브랜드를 전개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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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수 등장으로 코웰패션의 향후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웰패션은 리복 외에도 푸마, 아디다스, 컬럼비아, DKNY 등 20여개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브랜드 다각화를 앞세워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단일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었으나 인지도가 높은 리복 사업을 전개하지 못할 경우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같은 우려와 관련해 코웰패션 측은 말을 아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리복 브랜드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코웰패션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LF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LF 관계자 역시 "향후 협의해야 할 사안이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물론 LF와의 협의에 따라 코웰패션이 계속 사업을 영위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업계 추측이다. LF가 리복 브랜드를 앞세워 스포츠웨어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결국엔 LF가 코웰패션의 일부 사업권을 포함해 리복 브랜드 계약을 모두 확보하고 코웰패션이 대체 브랜드를 찾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에서 브랜드 계약과 관련한 이슈는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수적"이라며 "명시된 계약 날짜까지는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겠지만 이후 재계약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체 브랜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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