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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EC 장기 구매 계약 체결
김진배 기자
2022.04.24 11:00:19
한국남동발전과 REC 장기 계약 체결... 재생에너지 전환 본격화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24일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10MW)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 중 REC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다.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부터 204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9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총 180GWh의 전력량으로 4만3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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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전 세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기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올해는 이를 두 배 늘려 10%까지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REC 구매는 물론, 녹색프리미엄, 전력직접구매(PPA)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LG화학 유지영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부사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 핵심 축까지 ESG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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