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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1Q 이자익 '맑음' 비이자익 '흐림'
강지수 기자
2022.04.26 07:55:13
기업대출 확대로 가계대출 규제 방어···금융시장 변동성 커지며 비이자익 감소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0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지난 1분기 4대 금융지주들의 이자이익이 양호하게 성장한 반면, 비이자이익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일부 아쉬운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관련 수수료이익이 감소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매매평가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들은 지난 1분기 4조67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17.9%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1조4004억원이었고, KB금융은 14.4% 증가한 1조4531억원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9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고, 우리금융은 27.5% 늘어난 9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시장금리 상승·기업대출 확대로 이자이익 상승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2조4880억원을, KB금융은 18.6% 증가한 2조6480억원을 거뒀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고, 우리금융은 26.4% 증가한 2조200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인상이 이자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대출이 전 분기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대출자산도 늘어났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총량은 신한은행이 13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고, 국민은행은 153조6000억원으로 14.9%, 하나은행은 129조2000억원으로 10.9%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3.2% 증가한 138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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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 금리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거나 줄어들었다. 특히 신용대출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분기 신한은행 가계대출은 4.5%, 국민은행은 2.9%, 하나은행은 2.3% 증가했다. 1분기 우리은행 가계대출은 0.9% 역성장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거래 감소 등으로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타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향후 새 정부의 주택정책에 따라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 정체···증권거래 감소·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반면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다소 줄거나 소폭 상승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로 관련 수수료이익이 감소세를 보였고,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과 유가증권 등 매매평가이익도 줄었다.


신한금융 비이자이익은 9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7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매이익 감소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7% 줄었고, 보험관련 이익이 18.3% 감소하며 비이자이익 감소세를 견인했다.


KB금융은 1분기 1조757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23.7% 줄어든 수치다. 증권수탁수수료 감소로 증권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2571억원을 거뒀고, 주식시장 침체로 은행 신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5.1% 줄어든 1254억원을 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830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유가증권이익이 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7%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외환·파생부문 이익이 83.5%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방어했다.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수수료이익 또한 13.4% 증가한 4060억원을 거뒀다. 


반면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45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증권중개수수료와 신용카드수수료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 8.5% 감소했지만, 외환매매이익과 파생관련이익 증가, 비은행 자회사들의 투자평가이익 증가로 매매평가익이 20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4% 큰 폭으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IB부문의 인수주선수수료 또한 전년동기대비 43.3% 늘어난 6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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