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 첨단 플라스틱 소재 개발
김진배 기자
2022.04.25 13:09:42
양산 체계 구축 완료…2023년 제품 생산
LG화학이 개발한 신규 난연 플라스틱.(사진=LG화학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25일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폭주'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양한 이유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전압, 과방전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 등 다양한 소재군을 갖고 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관련기사 more
美재무부장관, 유일하게 LG화학 찾은 까닭 수소사업 '결' 다른 LG화학…수익성은 글쎄 LG화학, 수소사업 본격 진출... NCC부터 적용 LG화학이 GS EPS와 손잡은 사업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하다. LG화학은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 커버에 LG화학이 개발한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면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 확산을 방지하고, 운전자 대피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포기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결과 마침내 배터리 팩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특수 난연 소재를 개발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팩 커버 공급을 기반으로 추후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 사업부장 전무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소를 위해 10년 넘게 꾸준히 연구해 해결책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컴파운딩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및 양산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Mobility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