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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소재 밸류체인 확장…신성장동력 찾기
김진배 기자
2022.04.26 08:00:23
인도네시아 투자·고려아연 합작법인 설립…안정적 생산체계, 수익성 극대화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5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 조감도,(사진=LG화학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화학이 고려아연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 확보에 이어 국내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양극재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다음 달 고려아연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광물상태의 원재료부터 가공, 소재, 완제품에 이르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은 물론 수익성 극대화를 노린다.


◆ 채워지는 밸류체인... 수익성·안정성 확보 기대


LG화학이 구축하려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은 현재 진행 단계에 있다. LG화학이 양극재와 분리막을 생산하고 이를 공급받은 LG에너지솔루션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전구체 핵심 원료인 니켈과 가공을 통해 생산되는 전구체 생산라인은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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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려아연과의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추진하는 배터리 밸류체인에서 원료 및 원료가공 부문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로부터 황산니켈을 공급받고, 이를 가공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생산된 전구체는 LG화학 양극재 자회사인 LG BCM에 공급된다.


합작회사를 통하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LG화학은 켐코로부터 구매한 황산니켈을 협력사에 맡겨 가공해왔다. 합작회사 설립이 완료되면 전구체 생산 직접 참여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는 덤이다. 고려아연은 켐코 지분 35%를 가진 최대주주다. LG화학도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합작회사에 원재료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양극재 생산 규모를 8만톤(t)에서 2026년 26만톤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속적으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국내 합작회사건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LG화학이 포함된 LG컨소시엄(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은 인도네시아 현지 광산회사(Antam), 배터리 투자회사(IBC)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니켈 채굴은 물론, 광물제련, 정제, 배터리 셀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체결되기 전 단계로, 실제 생산에 나서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가치 회복 약속, 전지재료사업 가시적 성과 기대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소재사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기업가치 회복 때문이다. LG화학은 주력사업이었던 배터리사업부(LG에너지솔루션)를 물적분할하면서 성장동력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가는 곤두박질 쳤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분사를 결정한 신학철 부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며 대표이사 연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LG화학은 신성장동력을 물색해 주주달래기에 나섰다. 우선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노렸다. LG화학은 배터리사업부를 분사하면서도 참단소재부문에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재료 사업은 그대로 남겼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자연스러운 성장이 기대되는 전지재료 사업을 선제적으로 넓혀 종합 전지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도다.


LG화학은 "전지소재 사업 매출을 2030년 21조원까지 성장시키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창출하는 고수익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첨단소재 부문 역량을 양극재와 분리막에 집중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시장 니즈에 따라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 제품 확대와 분리막 사업 가속화, 부가 전지소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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