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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수익성·건전성 앞세워 업계 4위 겨냥
박관훈 기자
2022.04.26 07:50:19
①지난해 ROA 2.56%로 SBI 이어 2위..."리스크 관리 강화로 수익 여신 증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저축은행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대출 규제 풍선효과 등 호재에 힘입어 대출 잔액 100조원 시대를 여는 등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성장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곳이 있는 반면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안정화 등이 따라가지 못하는 곳도 눈에 띈다. 팍스넷뉴스는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영업실적과 재무현황 등 주요 경영지표를 토대로 성과와 향후 전망을 비교 분석한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다올저축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앞세워 순이익 순위 4위 자리를 노린다. 지난 몇 년 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룬데 이어 최근에는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서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올저축은행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한 당기순이익 837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순익 순위 4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과의 격차를 58억원으로 좁혔다. 영업이익도 699억원에서 57% 증가하며 1천억원을 넘어섰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해 영업실적 증가 요인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여신의 증대'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다올저축은행은 다올투자증권(前 KTB투자증권)에 매각을 앞두고 재무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며 자산성장세를 보수적으로 조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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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저축은행의 지난해 총자산은 3조6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6485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평균 30~40%대 자산 증가율을 보인 10위권내 저축은행과 비교해 최소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이는 앞서 다올저축은행이 2017년에 자산 2조원을 돌파하고 2018년에는 자산순위 업계 4위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런 재무안정화를 통해 다올저축은행은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더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해 다올저축은행의 총 여신 규모는 3조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는데 이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629억원)로 전년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분류여신은 총여신 중 고정,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을 합한 것으로 총여신 대비 그 비율이 낮을수록 상호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양호함을 나타낸다. 더불어 연체대출금 비율도 2.53%에서 1.80%로 떨어졌다. 대출채권관련손실액도 631억원에서 522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반면 경쟁사인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이 2020년 2398억원에서 지난해 3046억원으로 27.02% 늘었고, OK저축은행도 5658억원에서 7410억원으로 30.97% 증가했다. 한투저축은행도 865억원에서 1293억원으로 49.54% 늘었다.


또한 다올저축은행은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ROA 2.56%)을 보이며 한국투자저축은행(ROA: 1.65%)과 페퍼저축은행(ROA: 1.59%) 등 경쟁사를 압도했다. 자기자본이익률 역시 22.3%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보수적인 영업 전략은 지난해 다올투자증권 인수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 연이어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예금금리를 높여 수신 규모를 늘리는 작업은 통상 공격적인 영업방식으로 읽힌다. 저축은행의 예대율은 100%로 은행이 가진 돈 만큼만 대출을 해 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예금을 늘리는 건 그만큼 대출 영업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에는 올해 경영목표를 영업이익 940억원, 총 대출 4조322억원으로 설정하며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을 기념해 이달 들어 기존 앱 '유행'을 '다올디지털뱅크 Fi(파이)' 앱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특판상품 '나오론 스페셜(우량직장인 대출)'을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로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외형 확장 등 보다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금투 산하 계열사로 편입된 만큼, 그룹 내에서 기업금융쪽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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