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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 '3사 3색' 원가율
최재민 기자
2022.04.27 08:26:15
상이한 사업구조가 만든 원가율 차이…순수 원재료 값은 크게 다르지 않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치킨 업계를 대표하는 3사(교촌에프앤비·BHC·제너시스BBQ)의 매출원가율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원재료 값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3사의 상이한 사업구조가 차이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는 매출 4934억원을 올리고 원가로 4086억원을 사용해 매출원가율 8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BHC는 매출 4771억원을 내고 원가로 2779억원을 지출해 매출원가율 58.2%, BBQ의 경우 매출 3624억원에 원가 2291억원을 사용해 매출원가율 63.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3사 매출원가율이 매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단 점이다. 3사의 5년치 매출원가율만 봐도 교촌은 80%, BHC는 58%, BBQ는 63%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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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3사의 닭, 소스 등 순수 원재료 값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 정도로 원가율 차이가 나는 것은 회사마다 각기 다른 사업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교촌에프앤비는 본사에서 가맹점으로 이어지는 재료 유통 과정이 타사 대비 복잡하다. BHC, BBQ 등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본사에서 바로 가맹점으로 원재료 등을 유통한다.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그 사이에 29개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들은 모두 별도 법인인 까닭에 지사와 1300여개 가맹점 사이에서 생기는 수익은 모두 지사로 편입된다. 본사의 경우 지사로 재료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마진만 챙기고, 회계상으로도 해당 거래 수익만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원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윙·봉 중심 부분육 판매 비율이 높은 것도 원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반적으로 한 마리 단위로 닭을 확보하는 것보다 특정 부위만 수급하는 데 드는 비용 지출 부담이 20%가량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 기준 부분육 제품 판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BHC와 BBQ의 매출원가율을 가른 것은 물류 시스템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BHC의 경우 물류 시스템이 내재화돼 있어 모든 유통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BBQ는 외부(동원물류)에 유통 과정을 위탁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물류비용 역시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 중 하나"라며 "아무래도 물류 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외부에 위탁하는 것보단 비용 지출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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