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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실적 감소 원인은 '변액보험'
한보라 기자
2022.04.29 08:39:07
변액보증준비금 '200억원' 발생···지주 기여도 두자릿수도 위태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08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올해 1분기 신한라이프 실적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증가 영향으로 급감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 내 기여도는 아슬아슬하게 두자릿수를 유지하는 형국이다. 다만 보험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제도 도입 후 수익성 개선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신한라이프 순익은 1524억원으로 전년대비 15.6%포인트 줄었다. 금리상승에 따른 주가 부진으로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이 200억원 넘게 늘어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순익 기여도는 10%로 전년대비 4%포인트 줄었다.


실적 악화에는 투자이익과 본업인 보험부문 모두 영향을 끼쳤다. 지난 1분기 투자이익으로 대변되는 자산운용이익(918억원→555억원)은 크게 감소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변액보험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증시 호황에 따라 변액보증준비금이 환입되며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추가적으로 쌓아야 하는 적립금만 240억원 늘어나면서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자리잡았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분배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수익률이 계약 시점의 예정이율을 밑돌면 변액보증준비금을 별도 적립해야 한다. 금리상승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이 꺾이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 요구가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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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원 보전을 위해 채권매각이익을 줄인 것도 투자이익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분기 보유한 채권 규모(41조1570억원→40조6692억원)는 고작 전년대비 1.1%포인트 줄어들었다. 신한라이프는 규모의 투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용자산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운용자산 규모 역시 국공채 등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27조8445억원 가량 늘어났다. 


향후 그룹 계열사인 신한자산운용으로 운용자산을 이관해 운용할 여지도 있다. 이 경우 먼저 그룹 내 보험계열사 운용자산을 위탁 운용한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선례와 같이 신한라이프의 자산운용 부문 인력도 신한자산운용으로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신한자산운용에 운용자산 위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이익(1689억원→1616억원) 감소에는 보험 포트폴리오 조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11.3%포인트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보장성보험(1393억원→1509억원)을 늘리고 저축성 및 연금보험(505억원→174억원)은 덜어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외연 성장이 위축된 결과다. 다만 꾸준한 사업비 관리로 보험사 3대이원 중 하나인 사업비차이익(비차익)은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은 연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서 향후 보장성보험 영업은 종신보험보다는 건강·질병보험 등 제3보험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판매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겠으나 2012년 급증했던 일시납 저축성보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재가입 수요 자체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급감했음에도 자본 버퍼 자체는 충분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신 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더라도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충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RBC비율은 255%로 전년대비 49.24%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경원 신한라이프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2일 신한금융 투자설명회(IR)에서 "보유채권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금리리스크에 따라 RBC비율 하락 여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건전성 버퍼가 충분하기 때문에 금리가 4%가 된다고 해도 RBC비율을 200%이상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무는 "단기적으로 RBC비율에 대한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IFRS17, K-ICS 도입 하에서도 부채 평가금액이 더 줄어들면서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여력이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 IFRS17 정책을 도입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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