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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때빼고 광내는 사연
최홍기 기자
2022.04.29 08:34:46
불필요사업 정리한데 이어 지난해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7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대상그룹이 불필요한 자산은 매각하는 한편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면서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 전문경영체제에서 추후 자매경영 전환을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 중이다.


27일 대상 관계자는 "지난해 배양육 사업 역량강화에 나선데 이어 축산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육가공 경쟁력 또한 제고한다"며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추가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상은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체질개선에 한창이다.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엑셀세라퓨틱스, 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배지사업 역량강화차원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배양육(Cultured Meat)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별도의 도축과정 없이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인공 고기를 일컫는다. 대상은 배양육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배양육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축산물유통 업체인 크리스탈팜스와 혜성프로비젼의 지분 각각 70%씩을 385억원, 49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대상은 해당 회사들을 육가공 사업 경쟁력 강화차원으로 인수했다. 해당 회사들은 현재 해외에서 냉장·냉동 육류를 수입 가공을 거쳐 국내 도소매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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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대상은 이외에도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를 인수한데 따라 라이신 소재 사업 강화는 물론 의료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대상셀진'을 설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들이기만 할 뿐아니라 불필요한 사업은 수년에 걸쳐 과감히 쳐내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대상그룹은 당시 보유중이던 한국미니스톱 지분 20%를 처분하면서 편의점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지난해에는 대상그룹의 광고대행사였던 상암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유기농 친환경 마켓 초록마을을 정육각에 900억원에 팔았다. 자금 확보차원이었기도 했지만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란 해석이다.


재계에서는 대상의 이같은 행보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상이 임세령 대상 부회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를 중심으로 한 오너 3세로의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상은 전문경영체제이지만 최근 이들 오너3세들이 대상의 행보에 중역으로서 모두 관여를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전문경영인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고 각사 대표들이 경영활동을 주도한다"며 "(해당 오너 3세들이)관여는 하지만 아직 경영을 한다고 보는 것은 시기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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