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이월드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에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회사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존 테마파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이월드는 이사회를 열고 메타버스 전문 기업 비빔블의 주식 1만2500주를 1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주식은 모두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로, 이월드는 비빔블의 지분 10%를 소유하게 된다. 취득 예정 일자는 내달 3일이다.

비빔블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전시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간형 메타버스 ▲인터렉션 홀로그램 ▲홀로그램 리듬 게임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등 다양한 가상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월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기존 테마파크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메타버스 등 가상 콘텐츠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 것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비빔블은 메타버스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받고 있을 정도로 유망한 회사"라며 "이월드가 영위하고 있는 테마파크 사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