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의 판매신장을 일군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1분기 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40억원으로 12.6% 늘어났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또한 8.9%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이 같은 호실적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라이브커머스 등의 콘텐츠를 앞세운 자사몰 SSF샵, '퀵배송' 서비스 역량 강화가 효과를 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도 실적 개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현 20% 수준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용과 재고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상시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기 수입브랜드 중심의 볼륨화, 온라인 컨텐츠 강화를 통한 집객 확대, 빈폴/SPA 등 자체 브랜드 상품력 강화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 흐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