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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 올해 '내실다지기' 주력
엄주연 기자
2022.04.29 08:35:04
외형 확대로 적자폭 개선…"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 나설 것"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7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된 만큼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09억원으로 전년(706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손실이 감소하면서 현금창출력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마이너스(-)40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이처럼 적자폭이 개선된 것은 그간의 외형 확장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까지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면서 신규 호텔들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대규모 투자 비용이 발생했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 적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20년 10월 '그랜드 조선 부산'을 시작으로 '포포인츠 명동'과 '그래비티 호텔'을 연달아 오픈했다. 지난해 1월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에 이어 5월에는 '조선 팰리스 강남'까지 2년간 총 5개의 호텔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호텔 사업장 수는 단숨에 9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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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투자를 마무리한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 신규 호텔의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손실을 나름 줄이긴 했으나 최근 몇 년 간 투자를 지속하면서 수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내실 경영으로 방향을 틀어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2014년부터 시작된 영업손실은 2018년 76억에서 2019년 124억원, 2020년에는 706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총차입금도 2018년 1099억원에서 2019년 3627억원, 2020년 7298억원, 2021년 1조28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45.6%→218.6%로 확대됐다.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모기업 이마트도 지원을 끊으면서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만 해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두 차례나 자금 수혈에 나섰지만 이후 향후 2년간 투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올해 새로운 출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오픈한 호텔을 안정적으로 영업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면 주말 뿐만 아니라 주중 객실 수요도 늘어나면서 매출 역시 전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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