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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꼭 필요한 이유
이한울 기자
2022.05.02 08:18:57
엔데믹 전환에도 제약주권 확보 무엇보다 중요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이제와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변에서 더 이상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의미가 없다고 보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의 치료제가 도입된 상황에서 끝까지 개발을 진행했다가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현황을 들여다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은 28개 품목 중 11개 품목의 임상이 중단됐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후속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오미크론 이후 새로운 변이가 창궐할 경우 당장은 현재 처방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등의 수입을 늘리고 처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이 높은 국산 치료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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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플랫폼을 구축했고 개발 경험이 있는 만큼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던 경험을 토대로 국내 최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27일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조기에 충분히 확보하고 처방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먹는치료제 100만 9000명 분을 조기 도입하고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기업은 대웅제약, 종근당, 신풍제약, 제넨셀, 일동제약, 샤페론 등으로 이들 기업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록 다국적 제약사와 치료제 경쟁에서는 뒤쳐졌지만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 기업들은 규모 자체가 달라 대등한 경쟁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제약주권 확보와 가장 위험부담이 적고 안전하게 일상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 


개발 과정에서 실패가 있어도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성공을 한다면 그 역시 경험이 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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