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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기업가치, 2조 OR 4조?
최재민 기자
2022.05.03 08:13:28
PER 적용 시 2조원 넘기 힘들어…회사 "옴니채널 강화해 성장동력 마련할 것"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CJ올리브영의 미래 성장성이 회사 IPO(기업공개) 명암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성 입증 여부에 따라 회사 몸값이 최대 2배까지 차이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까닭이다. CJ올리브영은 이에 도심형 물류 거점 구축 등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2조109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36.6% 늘었고 순이익은 959억원을 내며 57.1% 불어났다.


증권가에서는 CJ올리브영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데다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헬스앤뷰티 시장점유율 80%)하고 있고 ▲온라인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IPO 시 회사의 기업가치가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CJ올리브영이 리오프닝 추세에 맞물려 전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유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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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영향력과 성장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이커머스 업체들처럼 PSR(주가매출비율)로 기업가치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4조원의 가치 역시 PSR로 산정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2조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회사가 이렇다 할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하지 못해 기업가치를 PER(주가수익비율)이나 EV/EBITDA로 산정하게 된다면 기대만큼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봐서다.


A증권사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이 미래 성장성을 입증한다면 기업가치를 4조원까지 바라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PER로 기업가치를 산정 받게 되면 멀티플 20배(1조9175억원)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다소 보수적인 관점이긴 하나 EV/EBTIDA로 산정 시 멀티플 13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는 2조3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업가치 수준에 대해 회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옴니(Omni, 온오프라인 통합) 채널 역량 강화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우선적으로 회사의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을 6개 추가 구축해 서비스 제공 가능 비율을 70%(현재 38%)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IT개발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모바일 앱(APP) 기능 고도화와 고객 편의성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 지난달 인수한 AI 스타트업 로켓뷰와 협업해 상품 추천 엔진을 장착한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자체 브랜드(PB) 제품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뷰티 상품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역직구 사업 역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지난해 30만명 수준이었던 회원 수를 올해 1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40%에 달하는 만큼 온라인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 기대치는 높다고 생각한다"며 "오프라인 채널 역시 250개 매장 리뉴얼 전략에 나서는 등 경쟁력 강화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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