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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실적에도 '52주 최저가'
백승룡 기자
2022.04.29 08:00:23
반도체 시황, 파운드리 경쟁력 우려…"시황 개선될 것"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8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삼성전자가 매출액 77조7800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한 날,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 시장 안팎에서는 반도체 시황 및 파운드리 수율 등 이슈로 삼성전자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하며 시장의 우려를 달랬다.


◆ 52주 최저가 찍은 주가…外人 25거래일 연속 매도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호(好)실적에도 불구, 주가는 오히려 힘을 잃고 하락세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25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다. 지난해 초 55%대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50.9%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만 3조28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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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가 하락세는 경기 둔화 우려로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장기화 등 거시적 변수가 악화되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전망들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메모리 현물가격은 7주 연속 하락하는 등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4㎚ 공정에서 수율(전체 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이 낮아 퀄컴·엔비디아 등 고객사 이탈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 "우려 과도" 시장 달랜 삼성전자…"파운드리 5개년 수주 잔액, 전년 매출 8배"


이날 실적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삼성전자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강문수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우려하는 바와 다르게 현재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는 우리가 가진 캐파 이상으로 견조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당사는 다수의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팹(공장) 운영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향후 5년간 5개년 구간 수주 잔액은 전년도 매출의 8배 규모"라며 "선단공정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수주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DDR5, LPDDR5x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판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시장 리더십을 높여갈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Volume Zone) 라인업을 강화하며 SoC 사업에 주력하고, 파운드리는 첨단공정의 수율을 개선하고 비중을 확대해 유의미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트사업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TV·가전·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판매를 극대화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 TV사업에서는 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 TV 등 차별화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반도체를 앞세운 부품 사업은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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