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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관리, AI·드론·플랫폼으로 더 쉽게"
김호연 기자
2022.04.29 08:06:52
프롭테크 밋업데이 2부…KT·체크업·메이사 등 사례 발표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21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프롭테크 기업들이 제시하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솔루션의 핵심은 AI·드론·플랫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롭테크 기업들은 이들 솔루션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융합해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의 효율적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부동산개발협회 대강당에서 프롭테크 밋업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에서 건설업계의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면 2부에선 프롭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실제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2부 사례발표에는 ▲배기동 KT상무(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AI 기반 KT Safety DX 솔루션) ▲신동륜 체크업 대표(중대재해 RISK 관리 솔루션) ▲박준우 메이사 이사(드론 데이터 플랫폼과 BIM으로 구현하는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최동호 큐픽스 이사(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비대면 현장 관리)가 참석해 각사가 제공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드론·AI 기술 핵심…안전분석 면밀하고 꼼꼼하게

드론과 AI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산업인 건설업에서 사람이 접근하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위치에 대한 안전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KT와 메이사, 큐픽스는 드론과 AI, 3D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각사의 안전분석 및 현장 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AI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서비스 'KT Safety D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가아이즈프로'라는 지능형 영상분석 CCTV를 활용해 얼굴과 연기, 화염, 건설자재 및 위험구역을 자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현장 출입과 침입 통제, 위험구역 관리, 재해 조기 경보 등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구형 CCTV와도 호환이 가능한 영상관리시스템(VMS)을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종합적인 현장 관리를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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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동 KT 상무가 28일 '프롭테크 밋업데이(Meet-up Day)'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호연 기자

배기동 상무는 "AI기술을 활용한 KT Safety DX 솔루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사고를 한 번에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제조업장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사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앱이 지정한 경로로 자율비행한 드론이 건설현장을 촬영하면 이를 분석하고 현장에 필요한 자료로 가공해 현장 모니터링, 도면 대비 공정률 비교, 측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안전계획과 실시간 안전관리 등 설계와 시공, 유지 보수 전 과정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박준우 이사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과 현장의 데이터가 연결될 때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안전관리가 실현된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그 시기를 하루라도 빠르게 앞당기고 싶다"고 말했다.


큐픽스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비대면 현장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하는 사물과 시스템, 환경 등을 3D 스캔, 파노라마 촬영 등을 통해 수집하고 이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안전관리와 신속한 품질관리 등을 가능하게 만든다.


최동호 이사는 "실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중소 현장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관리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 현장의 경우 관리자가 신속하게 현장을 정돈하도록 지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큰 바위가 아닌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며 "현장에 흩어져 있는 자잘한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할 수 있다는 게 디지털 트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복잡해진 안전관리 업무, 하나의 시스템으로"

신동륜 체크업 대표가 28일 '프롭테크 밋업데이(Meet-up Day)'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호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늘어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사례도 소개됐다. 체크업의 중대재해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체크업 SAPS'가 대표적이다. 체크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안전관리 문서자료 보관과 업무보고, 이행확인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일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변화가 잦아 추적과 관리가 어려운 협력사의 인력도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건설사의 예산 편성부터 집행, 점검과 안전관리문서 보관, 개선점 반영 등 안전관리 절차를 경영자가 직접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 대부분이 강화된 법으로 증가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게 신동륜 대표의 설명이다.


체크업 SAPS에서 취합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사업장의 안전관리 자료를 모으면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 별로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상급자의 결재가 필요한 경우 알림을 통해 안내된 링크로 접속하면 비대면으로 빠르고 신속한 결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기된 지적사항과 개선방안은 사업장 담당자에게 원격으로 전달된다. 담당자가 조치 결과를 등록하면 안전클리닉 보고서를 자동으로 완성해 제공한다.


신 대표는 "체크업 SAPS는 중대재해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으로 실무자의 업무 편의성과 제도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유연성, 합리적인 가격 등이 장점"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600여개 건설현장의 통합 시설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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