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비덴트가 관계사 간 최대주주의 대규모 현금 조달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로 비덴트 지배구조상 최상단에 위치한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관계사지분을 포함해 버킷스튜디오의 지분 32.49%,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의 지분 47.45%, 인바이오젠은 비덴트 지분의 19.84%를 각각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강화했다.

비덴트는 지난 28일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 현금을 조달 받았다. 이번 자금 조달로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의 주식 수는 총 946만5768주에서 1100만1867주로, 지분율은 17.56%에서 19.84%로 변동했다.

인바이오젠의 강지연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이번 제3자유상증자를 시작한 이니셜1호투자조합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어 각 사별 최대주주 지분율은 오르고 책임경영은 더욱 공고해졌다.

비덴트 관계자는 "이번에 최대주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게 된 데에는 전적으로 강지연 대표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관계사 간 신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불어 지배구조 안정성이 공고해진 만큼 이번을 계기로 보다 더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관계사 간 대규모 자금유입으로 각 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순항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